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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에서 병원성 장출혈성 대장균(이콜라이·E.Coli)에 오염된 로메인 상추를 먹고 사망한 사람이 5명으로 늘었다.
지난달 초 캘리포니아 주에서 1명이 사망한 이후 4명이 더 사망한 것이다. 추가 사망자는 아칸소 주와 뉴욕에서 각각 1명, 미네소타 주에서 2명이 발생했다.
현지 보건당국은 이콜라이에 오염된 로메인 상추가 애리조나주 유마지역에서 재배된 것으로 확인됐다고 1일(현지시간) 밝혔다.
유마지역의 로메인상추 재배시기는 6주 전에 끝났으며 유마에서 재배된 로메인상추는 현재 슈퍼마켓 등에 유통되지 않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이콜라이에 감염된 환자수도 200명에 달한다. 보건당국은 1일(현지시간) 감염자가 25명 추가돼 총 197명이라고 밝혔다. 이 가운데 최소 89명은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미 질병통제예방센터(CDC)에 따르면 미국에서 이콜라이 감염환자가 처음 나온 것은 지난 3월이다. 이후 5월 중순부터 환자가 증가, 최근 2~3주 전에 추가 환자들이 발생했다. 애리조나주 유마에서 재배된 오염된 로메인 상추가 시중에 유통되고 있던 시기와 겹친다.
대부분의 이콜라이 박테리아는 해롭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지만 일부는 독소를 만들어낸다. 이를 먹은 사람은 3~4일 정도 후부터 피설사를 하거나 위경련, 구토 등의 증상을 보인다. 보통 1주일 내 회복되지만 더 오래 지속되거나 악화되는 경우도 있다.
앞서 미국에서는 2006년 이콜라이에 오염된 시금치를 먹고 5명이 사망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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