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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구촌 최대 축구 축제인 2018 국제축구연맹(FIFA) 러시아월드컵이 화려한 막을 올렸다. 특히 주말인 오늘(16일) 포르투갈-스페인에 이어 프랑스-호주(오후 7시), 아르헨티나 -아이슬란드(오후 10시) 등 예선경기가 2개나 더 잡혀 있어 축구팬들의 기대가 크다.
이런 날 야식에 맥주를 곁들여 친구들과 함께 축구를 보는 사람이 많을 것이다. 팬들이 4년을 기다려온 시간이지만 그동안 잘 지켜오던 생활습관과 신체리듬이 흐트러지기 쉽다. 밤늦게까지 이어지는 음주와 수면부족, 갑작스러운 흥분은 건강을 해치는 주범이다.
무엇보다 경기를 시청하는 밤 시간에 야식을 먹으면 건강을 해치고 비만 위험이 높아진다. 적어도 잠들기 2시간 전부터는 음식을 먹지 않는 것이 좋다. 잠들기 전에 음식을 먹으면 역류성식도염, 속쓰림 등 증상이 생기고 수면의 질이 떨어진다.
역류성식도염은 위와 식도 사이에 있는 괄약근이 약해져 위에 남은 음식물이 식도로 올라오는 질병이다. 이 병에 걸리면 수시로 가슴이 타는 통증이 발생해 일상생활에 불편을 겪는다. 과식과 탄산음료, 식사 후 바로 눕는 습관이 있으면 역류성식도염이 생길 수 있다.
이정아 서울아산병원 가정의학과 교수는 "축구 경기는 승패에 몰입하는 경우가 많은데 지나치면 스트레스를 받는다"며 "고혈압과 당뇨병이 있거나 뇌졸중 병력이 있으면 최대한 흥분을 가라앉히고 경기를 시청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 월드컵 경기가 늦은 밤이나 새벽에 열리는 만큼 수면습관을 반드시 지켜야 한다. 특히 경기를 시청하면서 카페인이 들어간 커피, 콜라, 홍차는 마시지 않는 것이 좋다. 잠들기 1~2시간 전에는 술을 마시거나 담배를 피워도 깊은 잠을 이루지 못한다.
TV 시청 중 졸음이 오면 참지 말고 바로 잠자리에 든다. 늦게 잠을 잤더라도 일어나는 일정한 시간에 일어나는 수면습관을 유지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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