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4일(현지시간) 오전 한국 축구대표팀 이용이 베이스캠프인 러시아 상트페테르부르크 로모노소프 스파르타크 스타디움에서 훈련에 앞서 인터뷰를 하고 있다. /사진=뉴시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이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 독일을 상대로 몸을 사리지 않는 육탄방어를 선보인 가운데 경기 중 공에 급소를 맞은 수비수 이용(32·전북 현대)의 건강 상태에 이목이 집중된다. 

한국은 27일(한국 시간) 러시아 카잔 아레나에서 열린 2018 러시아 월드컵 조별리그 F조 3차전에서 세계랭킹 1위 독일을 상대로 2-0으로 승리했다.


특히 이날 경기에서 몸을 아끼지 않은 이용을 향한 응원이 이어지고 있다.

이용은 후반 44분 수비 과정에서 독일의 토니 크로스(28·레알 마드리드)가 찬 공에 급소를 맞고 쓰러졌다. 얼굴을 일그러뜨리며 고통을 참은 이용은 의료진의 처치를 받고 힘겹게 일어났다.


이용의 육탄방어로 상대의 공을 끊어낸 한국은 그대로 역습해 코너킥 상황까지 만들었다. 후반 추가시간 얻은 코너킥 찬스를 놓치지 않은 김영권은 골로 연결, 독일을 상대로 선제골을 뽑아냈다.

이용은 경기가 끝난 뒤 취재진과의 인터뷰에서 "국민들이 많이 걱정도 해주시고, 그런 부분으로 좀 유명해진 것 같은데, 저는 아무 문제 없다"고 밝혔다.


이어 "제가 행운의 그거다, 이렇게 얘기를 해주시는데 얼마든지 희생할 수 있다. 희생으로 승리를 가져온다면 저도 기쁘다"며 "뜻하지 않게 거기를 맞아서 이슈가 됐는데, 기쁘게 생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