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길연 하림 신임 사장이 2일 오전 11시 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명 익산공장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사진=하림 @머니S MNB, 식품 외식 유통 · 프랜차이즈 가맹 & 유망 창업 아이템의 모든 것
박길연 하림 신임 대표이사 사장이 2일 전라북도 익산시 망성명 익산공장 대강당에서 취임식을 갖고 본격적인 업무에 들어갔다.

박 사장은 취임사에서 “하림은 1차 산업에 머물던 농업을 2·3차 고부가가치 식품산업으로 격상시킨 주인공으로 우리나라 닭고기산업의 글로벌 경쟁력을 이끌고 있다”며 “하림이 이끌고 있는 대한민국 닭고기산업은 약 85%의 자급률로 타 축종에 비해 수입육 공세를 훌륭하게 방어하며 관련 산업의 일자리와 부가가치를 만들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여기에 절대 안주할 수 없다”며 “2023년이면 미국산 수입 닭고기 관세도 완전히 철폐돼 국내시장이 사실상 완전 개방됨으로써 무한경쟁체제로 돌입한다”고 글로벌 경쟁력을 더욱 높일 것을 당부했다.

또한 박 사장은 “농가의 소득수준 향상과 농촌 지역의 안정적인 일자리 창출에 더욱 앞장서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침체일로를 겪는 한국농업 현실에서 하림 육계 계약농가의 가구당 연소득은 2억원 시대를 눈앞에 두고 있다.

실제 농가와 동반상생 경영을 실천해온 하림의 지난해 3회전 이상 육계를 사육한 농가 기준 319호가 가구당 1년 평균 사육소득이 1억9100만원으로 ‘2억원 시대’에 바짝 다가섰다.


최근 10년간 하림의 평균 영업이익률은 2.04%에 불과하지만 계약사육농가의 사육소득은 꾸준히 늘고 있는데 이런 추세를 지속적으로 이어갈 방침이다.

박 사장은 “우리의 계약 농가 가운데 최근 10년간 경영에 실패한 농가가 단 한곳도 없다는 것은 모든 임직원과 계약농가들의 긍지이며 영예”라며 “이는 지난 30여년간 농가와 같은 목표로 한 방향을 바라보며 동반상생의 길을 걸어오며 얻은 값진 결실”이라고 말했다.


그는 “하림의 비전은 2030년까지 가금식품분야에서 세계 10위권 이내에 드는 것”이라며 “도달하기 어려운 수준이지만 불가능할 것도 없다. 모두가 한마음 한뜻으로 차근차근 밀고 나가면 충분히 가능하다”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박 사장은 비전 달성을 위한 단기목표로 2020년까지 매출액 1조원 돌파와 같은해까지 농가소득 2억2000만원 달성을 제시했다.

박 사장은 “글로벌 리더기업으로 가기 위해선 모든 분야에서 혁신이 이뤄져야 한다”며 “파트너인 사육농가들의 발전이 동반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편 박 사장은 1985년 서울대 축산학과를 졸업한 후 ㈜천하제일사료에 입사해 사육현장에서 판매본부장을 맡았고 ㈜올품의 영업본부장을 거쳐 기획조정실장을 역임했다. 2009년부터는 한강씨엠 대표이사를 맡아 닭고기 계열화사업의 사육과 생산·영업과 경영까지 전부문을 두루 경험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