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삽화=머니S DB

최근 여고생 2명이 학교 인근 아파트 옥상에서 몸은 던져 숨지는 사건이 발생하면서 10대 청소년 자살률에 다시금 이목이 집중됐다.

2일 서울 노원경찰서에 따르면 노원구 한 고등학교 2학년인 이모양과 김모양 2명은 이날 밤 9시25분쯤 노원구 상계동의 15층짜리 아파트 옥상에서 투신했다. 이양은 투신 직후 그 자리에서 숨졌으며, 김양은 병원으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나 결국 사망했다.

경찰 관계자는 "두 학생의 가족 등을 조사한 결과 두 학생이 어울려 지내는 데 대해 부모와 의견 다툼이 있었다"며 "자세한 사건 경위는 조사 중"이라고 전했다.


한국은 2011년 이후 자살률이 꾸준히 줄어들고 있지만 10대 청소년 자살률은 소폭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자살자 10명 중 5명은 무직이나 학생이었다.


보건복지부와 중앙자살예방센터는 지난 5월 '2018년 자살예방백서'를 통해 2016년 전체 자살사망자가 1만3092명으로 전년 대비 421명 감소했다고 밝혔다. 이는 2011년(1만5906명)과 비교하면 2814명이 줄어든 수치다.

이처럼 대부분의 연령층에서 자살률이 감소했지만 10대만 전년에 비해 자살률이 소폭 늘었다. 10대는 인구 10만명당 자살자 수를 나타내는 자살률이 2015년 4.2명에서 4.9명으로 늘었다.


자살의 동기는 정신적 문제가 36.2%로 가장 많았고 경제적 문제 23.4%, 육체적 문제 21.3% 순이었다. 연령별로는 10∼40세는 정신적 문제, 41∼50세는 경제적 문제, 51∼60세는 정신적 문제, 61세 이상은 육체적 문제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