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 홈페이지 캡처.

이재명 경기지사의 조직폭력배 유착 의혹을 다룬 SBS ‘그것이 알고 싶다’ 방송 이후 영화 ‘아수라’가 재조명되고 있다. 

영화 ‘아수라’는 2016년 개봉 당시 평론가와 관객에게 좋은 평가를 받지 못했다. 당시 포털사이트 영화 페이지에서 관객들은 아수라에 6.54점을 줬으며 기자와 평론가는 6.56점, 네티즌은 6.65점을 줬다.

그러나 지난 21일 SBS 시사프로그램 ‘그것이 알고 싶다’에서 이재명 경기도지사의 조폭 연루설을 보도한 이후 평가가 뒤바뀌었다. 

포털 영화 페이지에서는 ‘아수라’에 만점을 준 관객 평점이 쏟아졌고 영화 다운로드 사이트에서는 ‘아수라’가 실시간 다운로드 순위 상위권에 자리했다. 네티즌들은 “영화가 아니라 다큐멘터리였다”, “실화였다”, “재개봉해야 한다” 등의 영화 감상평을 남기기도 했다.

영화 ‘아수라’는 강력계 형사 한도경(정우성)이 이권과 성공을 위해 각종 범죄를 저지르는 악덕시장 박성배(황정민)의 뒷일을 처리해주는 내용이다. 한도경이 말기 암 환자 아내의 병원비를 핑계로 돈 되는 건 뭐든 하는 악인의 길로 들어서게 된다는 줄거리를 그렸다. 

이 영화는 극중 캐릭터인 박성배가 이재명 당시 성남시장을 모델로 했고, 영화의 주요 무대인 안남시는 성남시를 소재로 했다는 루머가 돌았던 작품이다.  

앞서 SBS ‘그것이 알고 싶다’는 지난 21일 이재명 경기도지사와 은수미 성남시장의 조폭 출신 기업가 연루설을 비롯해 성남시와 경기도 내 조폭과 정치인 간의 유착관계 의혹에 대해 다뤘다. 

‘그것이 알고싶다’ 제작진을 만난 한 정치권 관계자는 “실상을 말하면 믿지 못할 것”이라며 범죄영화 ‘신세계’, ‘아수라’ 등의 영화를 언급했다. 영화에 등장하는 사건이나 인물, 캐릭터들의 관계가 현실과 판박이라는 점을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