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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리스 아테네 북동부 휴양지를 강타한 산불 피해 사망자가 81명으로 집계된 가운데 이번 화재 원인이 방화일 수도 있다는 주장이 제기됐다.
25일(현지시간) AP 등 외신에 따르면 소방 대변인은 "100명이 넘는 사람들이 실종 신고를 했다"고 전했다. 어린이 23명을 포함해 187여명의 부상자가 나왔다.
그리스 당국은 산불 원인을 규명하기 위한 조사에 착수했다. 뉴욕타임스(NYT)에 따르면 이번 화재가 단순 폭염으로 인한 자연재해는 아니라는 목소리에 힘이 실렸다.
보도에 따르면 최초의 화재가 감지된 건 지난 23일로, 수도 아테네 서쪽으로 1시간가량 떨어진 키네타 지역이었다. 오후 5시쯤에는 아테네 동쪽 라피나에서 화재 신고 전화가 접수됐다.
이후 불길은 시속 100km의 강풍을 타고 순식간에 확산해 1시간 뒤에는 북동부 휴양도시인 마티까지 다다랐다.
이 때문에 화재 초기부터 누군가 고의로 방화한 것이라는 주장이 제기돼왔다. 불길이 거리상으로 멀리 떨어진 곳에서 연이어 일어났고, 동쪽 지역에서는 수십건의 산불이 동시다발로 시작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이다.
그리스 정부도 산불 피해를 입은 아티카주에서 수십 건의 화재가 동시다발적으로 시작된 점을 지적하며, 이번 참사가 방화로 시작됐다는 주장에 무게를 싣고 있다.
니코스 토스카스 그리스 공공질서·시민보호부 장관은 산불 발생 직후 "작은 화재가 잇따라 발생했다. 의심스러운 상황"이라고 사람에 의한 의도적인 방화 가능성을 제기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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