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래픽=김민준

내년도 최저임금이 10.9% 인상되면서 소상공인의 근심이 커졌다. 소상공인의 절반 이상이 경영위기의 주된 원인으로 '인건비 부담 가중'을 꼽은 데다 위기상황이 오면 직원을 줄이겠다고 말해 최저임금 인상이 사상 최악의 취업대란을 심화시키는 것 아니냐는 우려가 나온다.

중소기업중앙회가 자영업자·소상공인 300명을 대상으로 ‘내년 최저임금에 대한 생각’(복수응답)을 설문조사한 결과 응답자의 75%가 ‘감내하기 어렵다’고 밝혔다. ‘매우 어렵다’(43%), ‘다소 어렵다’(31.7%)는 응답이 뒤를 이었고 ‘감내 가능’이라고 답한 비율은 14%에 그쳤다.


‘최저임금 인상의 영향’을 묻는 설문에는 응답자의 75.3%가 ‘전년보다 경영위기가 올 것’이라고 답했다. 반면 ‘양호할 것’이라고 답한 이는 2.3%에 불과했다.

‘경영위기의 주된 원인’(복수응답)으로는 ‘내수(판매) 부진’이 61.1%로 가장 높았고 ▲최저임금 등 인건비 부담 가중 57.5% ▲경쟁 심화 30.1% ▲재료비 인상 29.2%이 뒤를 이었다.


‘위기상황 대응 방안’을 묻는 질문에는 ‘직원 축소’(53.1%)라는 답변이 가장 많았다. 이어 ▲메뉴개발·비용절감 29.2% ▲가격인상 13.3% ▲근로시간 단축 11.5% ▲사업포기 고려 11.5% 순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