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일 한·중·일 의원 바둑교류 폐막식에 선 선수단과 관계자들. /사진제공=한국기원
친선 바둑교류전 초대 우승을 차지한 중국의 주샤오단 단장(왼쪽)이 원유철 국회기우회장과 포즈를 취했다. /사진제공=한국기원

사상 처음으로 개최된 한·중·일 의원 친선 바둑교류전이 폐막했다. 지난 8~9일 국회 사랑재에서 각각 개인전과 단체전을 치른 세 나라 의원들은 내년 중국에서 2회 교류전을 개최키로 했다.

한국기원에 따르면 9일 열린 단체전에서 중국이 초대 우승의 영예를 안았다. 중국은 오전에 열린 일본전과 오후에 속개된 한국과의 결승전에서 모두 승리를 거뒀다.


8일 개인전도 중국이 싹쓸이를 했다. 화합조와 미래조로 나뉜 개인전에서 각각 중국의 창쩐밍 회장(전국 정협위원)과 추웨이 쓰촨성 청두시 정협 상무위원 겸 부비서장이 우승을 거뒀다. 준우승은 각각 황젠추 전국 정협위원과 김민기 의원(더불어민주당)이 차지했다. 

원유철 국회기우회장은 폐회사에서 "사상 처음으로 한·중·일 삼국의 의원들이 함께 수담을 나눈 뜻깊은 자리에 동참한 중국과 일본 단장, 대표단에 감사드린다"며 "동북아 삼국이 과거를 넘어 화합속에 미래로 발전해나가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주샤오단 중국 단장은 "좋은 시간은 항상 빨리 지나가는 것 같다. 서로의 기예를 뽐내고 우애를 다진 즐거운 시간이었다"며 "내년 8월 중국에서 한·일 의원들을 기다리겠다"고 화답했다.

야나기모토 다쿠지 일본 단장은 "동북아 삼국은 형제·부모와 같은 관계"라며 “동북아의 평화와 바둑 문화 교류를 위해 이 자리가 계속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