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태풍진로예상이 알려지면서 제주도가 휴교·공항 대비 등 긴장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사진은 지난 7월 제주시 제주국제공항 관제탑에서 바라본 제주국제공항 모습. /사진=뉴스1

제19호 태풍 '솔릭'의 진로가 제주도 서귀포 남동쪽 먼바다부터 예상된다고 전해지면서 제주에 긴장감이 감돌고 있다. 행사가 미뤄지는 것부터 일부 학교는 휴교를 지시한 상태다.

태풍 솔릭은 22일 밤 제주도를 지나 23일 새벽 서해안을 통해 상륙할 것으로 기상청은 예상했다. 태풍이 지나는 동안 100~250mm, 많은 곳은 산지 400mm 이상의 비가 내리고 최대순간풍속 초속 40m 이상의 매우 강한 바람이 불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원희룡 제주지사가 22일 참석할 예정이던 시도지사간담회가 연기되는 등 일부 행사가 속속 뒤로 미뤄졌다. 

또 같은날 제주도 주관으로 한국전기안전공사와 전력거래소 등이 참가한 가운데 도청에서 열릴 예정이던 '대규모 정전토론훈련'도 연기됐다.


제19호 태풍 '솔릭'와 관련 제주도내 일부 학교도 휴교를 지시하는 등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사진은 제주도교육청사. /사진=뉴스1

제주도내 일부 학교도 휴교를 지시하는 등 학사일정을 조정했다. 21일 제주도교육청에 따르면 서귀포 하원초등학교는 23일, 남원중학교는 22일 각각 휴교를 결정했다. 제주서중과 제주중앙초등학교 등 14곳은 등교시간을 늦출 예정이다.

함덕고와 일도초등학교 등 28곳은 하교를 앞당기거나 방과후 수업과 자율학습 등을 취소했다. 다른 학교들도 태풍 진로를 지켜보며 학사 일정을 조정키로 했다.

제주도 재난안전대책본부는 태풍주의보가 발령되면 비상2단계 근무에 돌입할 예정이다. 2016년 폭설사태 이후 마련된 매뉴얼에 따라 항공기 결항에도 대비할 계획이다.

재해 취약지역 예찰 활동을 강화하는 한편 저류지 243곳과 상하수도 시설을 점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