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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3일 1990~2018년 통계청 가계동향조사를 분석한 결과 소득 수준을 5구간으로 나눈 소득 5분위 중 1분위(하위 20%)의 지난 2분기 월소득은 131만1868원을 기록했다. 1년 전 같은 기간과 비교해 7.3%(10만3552원) 줄었다. 소득 하위 20~40%인 2분위 실질소득(274만2028원) 역시 전년대비 1.8%(5만757원) 감소했다.
분석대상은 소득 통계 시계열이 가장 긴 '도시·2인 이상 가구'를 삼았다. 실질소득은 명목소득에서 물가 요인을 제거한 지표다. 명목소득이 증가해도 물가가 그만큼 오르면 실질소득은 그대로다.
1분위 소득이 전년대비 떨어진 원인은 근로소득, 사업소득 급감에 있다. 명목소득 기준 1분위 근로소득과 사업소득은 각각 전년보다 14.8%, 16.4% 줄었다. 근로소득 감소 폭은 외환위기 당시인 1998년 2분기(-34.3%) 이후 20년 만에 가장 컸다. 고용 취약계층 중심으로 일자리를 잃고 문 닫는 영세 자영업자도 늘어난 결과다.
특히 지난 2분기 1분위 실질소득은 외환위기 직전인 1997년 2분기와 비교하면 6.7%(9만4877원) 감소했다. 지난 2분기 1분위 명목소득은 1997년 2분기보다 52만8292원 늘었지만 실제 시장에서 살 수 있는 재화·용역의 총량(구매력)은 줄었다는 의미다.
소득 수준을 10구간으로 쪼갤 경우 최하위층 상황은 더 심각하다. 지난 2분기 소득 하위 10%의 실질소득은 85만8975원으로 1997년 2분기 대비 13.8%(13만7683원) 적다.
1분위를 제외한 다른 계층은 1997년 2분기보다 실질소득이 늘었다. 지난 2분기 실질소득 전체평균은 442만9387원으로 1997년 2분기 대비 21.8%(79만4010원) 늘었다. 같은 기간 실질소득 증가 폭은 9.8%(2분위)→17.1%(3분위)→25.0%(4분위)→32.6%(4분위) 등 고소득층일수록 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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