필리핀 한국인 총격. /사진=뉴스1

필리핀 세부에서 발생한 한국인 총격사건이 발생하자 외교부는 "필리핀 수사당국과 긴밀히 공조하며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고 밝혔다.

외교부에 따르면 지난 26일 오후 6시17분(현지시간) 필리핀 세부 프린스코트 모텔 2층 복도에서 20대 한국인 남성이 권총을 맞고 사망하는 사건이 발생했다.


필리핀 경찰에 따르면 수사당국은 이 모텔의 경비원이 사건을 최초 신고한 직후 목격자를 확보하는 등 수사에 착수했다. 피해자는 머리와 가슴, 손 등에 8발의 총상을 입고 현장에서 사망했다. 현재 필리핀인 한명을 유력한 용의자로 특정, 신속한 검거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주세부총영사관은 사건 인지 직후 담당 영사와 코리안 데스크에 파견 근무 중인 한국인 경찰관을 현장에 파견, 필리핀 수사당국과 긴밀히 공조하고 있다. 또 이번 사건에 대한 신속하고 철저한 수사를 요청했다.


또한 국내에 체류 중인 피해자의 유가족에 연락, 유가족의 신속한 필리핀 입국과 시신 국내 운구 준비 등 필요한 영사조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외교부는 전했다.

한편 필리핀에서 한국인을 상대로 한 총격사건은 올 들어 이번이 네번째다. 지난 2월 세부에서 한식당을 운영하는 40대 한인이 오토바이를 탄 괴한 2명이 쏜 총에 맞아 숨졌고 5월에는 마닐라 주택가에서 50대 한인이 괴한이 쏜 총에 맞아 목숨을 잃었다.

지난 7월에는 마닐라의 한 호텔 앞에서 40대 한국인 관광객이 괴한이 쏜 총에 맞았지만 다행히 생명에는 지장이 없었다. 필리핀에서는 한국인을 대상으로 하는 총격사건이 끊이지 않고 있어 여행 시 특히 주의가 요구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