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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의 한 파출소장이 폭언과 성희롱성 발언을 일삼았다는 폭로가 나와 경찰이 내부 감찰을 진행 중이다.

서울지방경찰청은 5일 서울 지역 파출소장 A씨가 부하 경찰과 가정폭력 피해자 등을 상대로 부적절한 발언을 해왔다는 내용의 진정서를 최근 접수, 이에 대한 사실관계 파악에 나섰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 4일 한 매체의 보도를 통해 A씨의 상습 폭언 및 성희롱 의혹이 제기됐다. 보도에 따르면 A소장은 가정폭력 피해를 당한 여성을 지칭해 "잘 맞게 생겼다"고 조롱하고 파출소에서 보호하던 장애여성에게는 "개 패듯이 패야 말을 듣는다"고 말한 것으로 알려졌다. 

미혼인 부하 여경에게 "(아기를) 늦게 낳으면 기형아를 낳는다"고 말하거나 "공부 잘하는 여경은 뚱뚱하거나 볼품없다"는 발언도 했다. 또 롱패딩을 입은 여경에게는 "롱패딩이 하도 길어서 만약 강간당하면 범죄자가 못 빠져나오겠다"는 말을 하기도 했다. 

그는 또 부하 경찰들에게 인사 점수를 빌미로 부당한 업무 지시를 한 혐의도 받는다. 남성 경찰관 3명은 A씨가 휴일에 불러내 족구를 시키고 근무평가를 빌미로 계속 밥을 사게 했다며 진정을 냈다.   

경찰 관계자는 "진정서와 녹취 파일 등을 바탕으로 사건의 경위를 확인할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