버트 레이놀즈. /사진=영화 스틸컷

70년대 섹스심벌 버트 레이놀즈의 사망소식이 전해졌다. 지난 6일 커밍순닷컴 등 미국 매체들은 버트 레이놀즈가 플로리다주의 주피터 메디컬센터에서 심장마비를 일으켜 아들 퀸턴 등 가족들이 지켜보는 가운데 숨을 거뒀다고 보도했다. 향년 82세. 

조카 낸시 리 헤스는 이날 발표한 성명에서 "레이놀즈가 건강에 문제가 있기는 했지만 그의 죽음은 예상하지 못한 채 갑작스럽게 찾아왔다"고 전했다. 이어 "레이놀즈는 터프한 사람이었지만 친절하고 너그러웠다"면서 "삼촌의 인생 내내 그를 지지하고 즐겁게 해준 모든 팬들에게 감사를 드린다"고 추모와 감사를 전했다.

버트 레이놀즈의 죽음에 할리우드 배우들의 추모도 잇따르고 있다. 아놀드 슈워제너거는 "버트 레이놀즈는 나의 영웅이었으며 늘 앞서가는 사람이었다"며 "위대한 유머 감각으로 늘 날 일깨웠다. 유족들에게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스타 풋볼 선수였던 레이놀즈는 무릎 부상 이후 배우로 전향해 1970년대 할리우드 섹스심벌로 군림했다.

1972년 영화 '서바이얼 게임'으로 배우로 인기를 얻은 그는 1977년 '스모키 밴딧'의 거친 트럭 운전사로 출연, 마초 이미지로 큰 사랑을 받았다. 이후 고인은 '캐넌볼 런' 등에서 콧수염을 기른 마초 캐릭터로 대표 섹스심벌로 군림했다. 

1980년 들어서는 인기가 주춤한 가운데 레스토랑들과 플로리다 풋볼 팀에 투자했다가 실패, 재산을 다 날렸다. 1997년 스크린에 돌아와 '부기 나이츠'에서 포르노영화 감독을 연기, 아카데미상후보에 올라 재조명됐다. 오스카 후보에 세 차례 올랐지만 상은 받지 못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