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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 대표는 11일 오전 국회에서 열린의원총회에 참석해 "임종석 대통령 비서실장이 의장단과 당 대표를 초청한다는 TV 기자회견이 나오는 것이다. 상당히 놀랐다"며 "저는 분명히 안 간다는 입장을 전달했다. 그 중간에 청와대 등으로부터 정당 대표 수행 동행에 대한 의견이나 제의가 전혀 없는 상태였다"고 밝혔다.
손 대표는 "지금은 보여주기식 정상회담을 하는 게 아니다. 잔치도 아니다. 지금 아주 치열한 기싸움과 수싸움을 통해 북한 비핵화의 길을 열어놓고 한반도 평화의 길을 여는 게 대통령이 할 일"이라며 "국회의장단과 여야 대표들을 쭉 데려가서 뭐를 하겠다는 것인가"라고 반문했다.
또한 "우리는 (4·27 판문점 선언의 국회) 비준 동의 대해 기본적으로 적극 협조할 생각"이라며 "(다만) 비준 동의 내용이 구체화되고 북한의 상호성 비핵화에 대한 구체적인 계획이 선행돼야 한다. 그리고 그것을 우리가 정부의 비핵화 평화 정착 협상에 대해 적극적으로 지지한다는 것을 국회가 만장일치로 결의안으로 지지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손 대표는 이날 오전 cpbc 라디오 '열린세상 오늘! 김혜영입니다'와의 전화 인터뷰를 통해서도 "문재인정부의 보여주기 정치가 이제는 안 통한다"고 지적했다.
아울러 "이렇게 야당을 압박해서 대북이나 대국제사회에 우리가 단합된 모습을 보여주는 게 아니다"라며 "야당한테 '왜 너희 먼저 협조 안 해. 왜 비준 동의 처리 안 해줘' 이런 압박용이라면 문재인 대통령과 문재인 정부 정치가 크게 잘못된 것"이라고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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