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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창동 자택 경비 비용을 회사돈으로 충당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는 조양호 한진그룹 회장이 11시간 동안 경찰 조사를 받았다. 조 회장은 13일 오전 1시2분쯤 경찰 조사를 마친 뒤 준비된 차를 타고 귀가했다. 그는 지난 12일 오후 1시52분쯤 서울 중랑구에 위치한 서울지방경찰청 지능범죄수사대에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해 조사를 받았다.
조 회장은 한진그룹 계열사인 정석기업에 평창동 자택 경비 비용을 지불하도록 했다는 혐의를 받고 있다. 이는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배임에 해당한다.
경찰 조사를 받고 나온 조 회장은 혐의인정 여부를 묻는 취재진의 질문에 “성실히 응했다”고 답했다. 이어 국민들에게 할 말이 없냐는 질문에는 “(시기가) 아직 아니다”라고 말했다.
한편 조 회장은 올해 세차례나 수사기관 및 사법기관에 출석했다. 지난 6월28일 수백억대 세금 탈루 및 비자금 조성 혐의 등으로 서울남부지검에 출석해 조사를 받았고 지난 7월5일 같은 혐의로 서울남부지법에서 영장실질심사를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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