계절적 비수기 속에서도 서울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아파트 값 상승률을 보였던 광주가 최근 서울마저 앞지르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났다.

20일 한국감정원이 내놓은 주간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지난 17일 현재 전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7% 상승했으나 전세가격은 0.02% 하락했다.

광주 아파트 값은 전주대비 0.43% 상승해 그동안 전국 최고의 상승률을 보였던 서울(0.26%)을 제치며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서울은 정부의 9·13대책으로 상승세가 한풀 꺾인 반면 비교적 서울보다 규제가 자유로운 광주는 상승세가 더욱 확대됐다.


광주는 계절적 비수기에도 불구하고 재개발·재건축 등 도시정비사업 활성화로 인한 이주 수요가 발생하며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실제 ▲지난달 20일 0.07% ▲8월27일 0.16% ▲9월3일 0.21% ▲9월10일 0.24% ▲9월17일 0.43%로 꾸준히 상승폭이 확대됐다.

특히 지난달 27일 집중 모니터링 지역으로 지정된 남구와 광산구 아파트값은 더욱 뜨거워졌다.

남구(0.78%)는 그간 상승세가 높았던 신축아파트는 급등피로감으로 보합을 보였지만, 인근 구축아파트 갭메우기로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광산구(0.76%)는 수완지구 상승세가 인근 지역으로 확산되며 상승세를 이어갔다.

전남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0.05% 상승해 지난주(0.06%)에 이어 상승세가 지속됐다.

지역별로 광양시(0.10%)는 생활편의시설이 양호한 지역에서 상승했으나, 목포시(0.00%)는 경기침체로 수요가 감소하며 보합을 형성했다.


한편 지난 17일 현재 광주지역 어파트 전세가격은 전주대비 0.05% 상승해 지난주(0.04%)에 비해 상승폭은 커진 반면 전남은 0.02% 상승해 지난주(0.04%)보다 상승폭은 소폭 축소된 것으로 나타났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