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울루 벤투 남자축구대표팀 감독이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축구회관에서 열린 대한민국 축구 국가대표팀 명단 발표 기자회견에서 취재진의 질문을 받고 있다./사진=뉴스1

우루과이전과 파나마 전을 치를 파울루 벤투 감독의 대표팀 2기 명단이 발표됐다. 석현준(26·랭스)과 구자철(29·아우크스부르크), 박주호(31·울산 현대) 등이 대표팀에 복귀했다.

대한축구협회는 1일 오후 서울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오는 12일 우루과이전, 16일 파나마전을 준비할 25명의 대표팀 명단을 발표했다. 

벤투호 1기와 비교해 새롭게 소집된 선수는 5명이다. 2018 러시아월드컵 최종 엔트리에 포함됐던 박주호와 구자철이 복귀했으며 석현준도 약 2년 만에 다시 태극마크를 달게 됐다.

박지수(24·경남)와 이진현(21·포항)은 새롭게 대표팀의 부름을 받았다. 1기에 포함됐으나 이번 2기에서 제외된 선수는 윤영선(29·성남FC) 윤석영(28·서울FC) 주세종(29·아산 무궁화) 지동원(28·아우크스부르크) 등 4명이다.


이날 벤투 감독은 "기본적으로 가지고 있는 생각은 대표팀의 문은 열려 있다는 것"이라며 "그러나 베이스를 갖춰놓고 변화를 꾀하는 것이 중요하다"고 언급했다.

이어 그는 "대표팀은 함께 모여 훈련할 수 있는 시간이 많지 않다. 따라서 기본적인 토대, 베이스를 구축하는 게 중요하다. 토대가 단단해야 나중에 새로운 선수들이 들어왔을 때 흔들리지 않을 수 있다"고 말한 뒤 "지난번 소집 멤버들이 어느 정도 만족스럽기도 했다"며 이번 대표팀 명단에 큰 변화를 주지 않은 이유를 밝혔다.


벤투 감독이 연이어 토대를 강조한 이유는 내년 1월 열리는 AFC 아시안컵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이다. 한국은 1956년 원년 대회와 1960년 2회 대회 이후 아시안컵 정상에 서지 못했다.

벤투 감독은 "우리는 1월에 중요한 대회(아시안컵)를 앞두고 있고 이에 대비해야 한다. 이강인(17·발렌시아 CF)이나 정우영(19·바이에른 뮌헨) 등 유망주를 잘 관찰하는 것도 해야 할 일이지만 지금은 아시안컵을 위한 팀을 만드는 게 우선"이라며 다가오는 대회에 집중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대표팀은 오는 8일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에 소집돼 A매치 2연전을 치른다. 우루과이전은 오는 12일 서울 상암 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리며 파나마전은 오는 16일 천안종합운동장에서 맞붙는다. 우루과이와 파나마는 9월 기준으로 각각 피파랭킹 5위와 70위에 위치해 있다.

◆10월 축구대표팀 명단(총 25명)

GK(3명) : 김승규(빗셀 고베), 김진현(세레소 오사카), 조현우(대구FC)


DF(9명) : 김영권(광저우 에버그란데), 정승현(가시마 앤틀러스), 장현수(FC도쿄), 김민재(전북 현대), 이용(전북 현대), 박지수(경남FC), 김문환(부산 아이파크), 홍철(수원 삼성), 박주호(울산 현대)

MF(7명) : 황인범(대전 시티즌), 기성용(뉴캐슬 유나이티드), 정우영(알 사드), 구자철(아우크스부르크), 남태희(알두하일), 이진현(포항 스틸러스), 이승우(엘라스 베로나)

FW(6명) : 이재성(홀슈타인 킬), 손흥민(토트넘 핫스퍼), 문선민(인천 유나이티드), 황희찬(함부르크), 석현준(랭스), 황의조(감바 오사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