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달 13일 오후 서울 삼성동 메가박스 코엑스에서 열린 영화 '암수살인' 언론시사회에서 배우 김윤석, 김태균 감독, 배우 주지훈(왼쪽부터). /사진=뉴스1

영화에 등장하는 사건의 실제 피해자 유족들이 상영금지 소송을 제기했으나 극적인 합의로 개봉하게 된 ‘암수살인‘이 한국영화 에매율 1위를 기록했다.

감옥에서 7건의 추가 살인을 자백하는 살인범과 자백을 믿고 사건을 쫓는 형사의 이야기를 다룬 범죄실화극 '암수살인'이 2일 오전 7시 기준 영진위 통합전산망 실시간 예매율 14.7%(53,299명)로 한국영화 예매율 1위를 달성했다.


영진위 통합전산망을 비롯, 멀티플렉스 극장사이트인 CGV에서도 13.3%로 한국영화 중 예매율 1위를 기록하며 흥행 청신호를 밝혔다. 추석을 맞아 개봉했던 쟁쟁한 한국영화 대작들을 잠재우며 할리우드 대작 '베놈'과 함께 10월 극장가의 쌍끌이 흥행을 예고해 더욱 눈길을 모은다.

앞서 유가족 측은 유족의 동의가 없는 상영은 금지돼야 한다고 주장하면서 잊힐 권리, 인권 침해 등을 이유로 상영금지가처분 신청을 냈다고 밝혔다.


이후 피해자 유가족 측 변호인은 지난 1일 "영화제작사로부터 진심어린 사과를 받고 가처분 소송을 취하했다"고 밝혔다. 변호인에 따르면 제작사(필름295) 측이 유가족에 찾아와 사전에 양해를 구하지 않은 점 등을 사과했다.

제작사는 다른 유가족이 범죄 경각심을 제고한다는 영화 취지에 공감해 상영을 원한다는 점을 전달하기도 했다. 이에 소송을 제기했던 유가족도 영화 취지에 공감을 표하고 사과를 받아들이면서 소송을 조건없이 취하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