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행복특별시 의정부 슬로건. / 자료제공=의정부시
언제쯤이면 '라돈' 공포에서 벗어날 수 있을까. 라돈침대에 이어 베개커버에서도 라돈이 검출됐다. 침대와 베개는 우리 생활과 밀접하다. 가장 편안하고 안전해야 할 침구류에서 잇따라 라돈이 검출되자 소비자들은 '가습기 살균제 사태'의 악몽이 또 다시 되풀이 되는 것은 아닌지 불안에 떨고 있다.

라돈은 암석이나 토양, 건축자재 등에서 존재하는 우라늄이 몇차례 붕괴를 거치는 과정에서 생성되는 무색, 무취, 무미의 자연 방사선 물질이다. WHO(국제보건기구)와 EPA(미국환경보호국)에서 지정한 1급 발암물질로 폐암 발병의 주된 원인이 되는 물질인 만큼 철저한 관리가 필요하다.


하지만 당국의 허술한 대응도 불안을 가중시킨다는 지적이다. 더이상 소비자들 사이에서는 정부 당국을 못믿겠다는 눈치다. 정부 허술한 관리실태에 스스로 방어에 나선 모양새. 직접 '라돈측정기'를 구입한 소비자들도 다수다.

의정부시는 이처럼 시민들의 불안감이 가중됨에 따라 지난 1일부터 무료 라돈측정서비스를 시행 중이라고 3일 밝혔다. 라돈측정을 원하는 의정부시민은 녹색환경과 방문 또는 전화 및 팩스로 신청이 가능하며 사전예약 순으로 라돈 측정을 실시 중이다.


이병기 시 녹색환경과장은 “시민들에게 라돈 측정 서비스를 직접 제공해 라돈 불안감 해소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며 “홍보를 통해 유해물질로부터 시민들이 안전하게 생활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