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25호 태풍 ‘콩레이’가 근접한 제주도 서귀포시 남원포구. /사진=뉴시스 배상철 기자
제25호 태풍 콩레이가 6일 오전 8시 기준 제주도를 통과해 남해안으로 북동진 중인 가운데 제주도와 남해안 지역에 피해가 속출했다.

이날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오전 5시 기준 제주도에서는 강풍으로 교통신호기 10개가 파손되고 나무가 쓰러지는 일이 속출했다.

19호 태풍 솔릭으로 누수가 있었던 제주복합체육관은 이번에도 집중호우를 견디지 못하고 누수가 발생했다. 서귀포시에선 1148가구가 정전됐으며 456가구는 복구가 완료됐지만 692가구에는 아직 전기가 들어오지 않았다.


제주시에서는 침수 61건(주택 23, 도로 31, 농경지 3, 기타 4)이 발생했지만 현재는 배수가 완료된 상태다. 서귀포시 산방산 진입도로(붕괴위험지역) 1.2㎞는 출입이 통제됐다.

항공기는 14개 공항 364편이 결항(제주 170, 김포 101, 김해 20, 기타 73)됐다. 전날 오후 6시부터 전편 결항 중인 제주공항은 이날 낮 12시부터 운항이 재개될 예정이다.


여객선 결항은 78항로에서 139척(목포-흑산도, 여수-거문도, 포항-울릉 등)으로 집계됐다.

국립공원의 경우 15개 공원에서 404개 탐방로가 통제됐다. 한라산과 한려해상, 다도해뿐만 아니라 내륙의 지리산과 무등, 경주, 태백 등 국립공원도 통제구간이 많아 출입이 불가능하다.


행안부에 따르면 태풍은 오전 8시 기준 제주도를 관통해 남해안으로 북동진 중이며 오전 9시 이후에는 부산 서남서쪽 130㎞ 해상을 지난 뒤 오후 3시 쯤 부산 북동쪽 130㎞ 해상을 통과할 전망이다.

한편 이날 오전 5시 기준 태풍경보가 내려진 곳은 부산, 대구, 광주, 울산, 전남, 경북(구미·영천·경산·군위·청도·고령·성주·칠곡·김천·청송·영양·영덕·울진·포항·경주), 경남, 제주, 제주, 서해남부, 남해 등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