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OS R 런칭 쇼케이스가 열린 카페 알베르. /사진=채성오 기자
“캐논은 EOS 6D Mark II를 출시할 때처럼 주요 제품을 발표할 때 쇼케이스를 진행합니다. 16일 한국에 출시하는 EOS R은 첫 풀프레임 미러리스 제품이자 R시스템의 출발을 알리는 핵심제품이기 때문에 전국단위 쇼케이스와 세미나를 순차적으로 이어갈 계획입니다.”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관계자는 EOS R 쇼케이스 현장에서 이같이 말했다. 제품으로의 가치와 함께 새로운 브랜드 라인업을 알리는 시간을 마련했다. 지난 14일 찾아간 서울 강남구 카페 알베르 지하 1층은 온전히 EOS R만의 공간으로 꾸며져 있었다. 


스마트폰 카메라로 찍으면 촬영본(왼쪽)과 EOS R 뷰파인더로 본 모습. /사진=채성오 기자
총 5개의 체험존으로 구성된 EOS R 쇼케이스 현장은 각 구역별 테마에 따라 관람객들이 자유롭게 제품을 경험하도록 설계됐다.

입구와 가장 가깝게 위치한 저휘도 초점검출 체험존에서 처음 들어본 EOS R(RF렌즈 장착)은 확실히 기존 DSLR보다 가벼웠다. 풀프레임임에도 580g(바디 기준, 배터리·메모리카드 무게 제외)으로 제작돼 렌즈를 결합해도 무겁다는 생각이 들지 않았다.

어두운 배경에 희미한 조명이 새어나오는 실내 환경에서 EOS R을 들이대자 밝은 빛으로 되살아났다. 빛이 거의 없는 환경임에도 카메라로 피사체를 촬영하자 환하고 정밀한 출력물이 나왔다. 저휘도 초점 검출 능력을 EV-6까지 지원하고 오토포커스(AF)와 전자식 뷰파인더(EVF)가 함께 작동하는 방식이다.


DSLR 제품은 대부분 두 단계 낮은 EV-4 수준까지 지원해 플래시를 터뜨려야 했던 한계를 넘어섰다. 특히 자체기술인 듀얼픽셀 CMOS AF가 탑재돼 RF렌즈와 결합하면 세계최고 속도인 0.05초의 AF를 구현한다고 캐논코리아 측은 설명했다.

EOS R에 EF-EOS R 마운트를 끼우고 TS-E 50mm 렌즈를 착용한 모습(왼쪽)과 마운트 전시관 주위에서 제품을 체험하는 관람객들. /사진=채성오 기자
행사장을 찾은 박모씨(26, 서울 용산구)는 “캐논 DSLR을 한 대 보유하고 있는데 EOS R이 첫 풀프레임 미러리스를 출시한다고 해서 호기심에 들렀다”며 “야간 출사를 좋아하는데 어두운 배경에서 사진을 찍어 보니 확실히 EOS R만의 강점이 느껴진다”고 말했다.

기존 EF·EF S 렌즈와의 호환성도 EOS R만의 특장점으로 꼽혔다. EOS R은 새롭게 출시될 RF렌즈 외에 4종의 RF마운트를 장착하면 용도에 맞게 초망원, 망원, 광각, 매크로, TS-E 렌즈까지 총 70종의 렌즈를 사용할 수 있다. 현장에는 마운트 어댑터 EF-EOS R과 컨트롤링 마운트 어댑터를 통해 일부 호환렌즈가 장착된 EOS R이 비치됐다. 원형 편광필터 A와 가변 ND필터 A는 유리관에 전시된 모습만 확인할 수 있었다.


EOS R 주요 사양. /사진=채성오 기자
행사장을 찾은 한 사진작가는 “360도 회전하는 스위블액정과 렌즈 호환성이 가장 궁금했다”며 “오늘은 EOS R만 체험하기 위해 개인카메라를 놓고 왔는데 마운트로 호환이 가능하다면 구매를 고려해 볼 것”이라고 말했다. 

전시장 좌측에 마련된 객석에서는 황종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프로덕트스페셜리스트의 제품소개 세미나가 열렸다. 캐논 제품 라인업부터 EOS R의 시스템 구축, 특장점, RF렌즈 등 다양한 정보를 자세하게 소개했다.

황종환 캐논코리아컨슈머이미징 프로덕트스페셜리스트가 EOS R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채성오 기자
황종환 캐논코리아 제품스페셜리스트는 “EOS R은 크롭형 미러리스 대비 마운트가 길어지고 백포커스가 짧아져 손실없이 많은 빛을 받아들이기 때문에 출력물이 더 선명하고 밝다”며 “기존 대비 렌즈점접을 4개 늘리고 최신 영상엔진 디직8을 탑재해 빠른 데이터 통신이 가능하며 하드웨어 효율성도 개선됐다. 더 빨라진 AF, 4K UHD 30P 촬영환경, FV모드, 새로운 커뮤니케이션, 호환성, RF렌즈 등 진화된 소프트웨어·하드웨어 기능이 집대성된 R시스템을 통해 라인업을 확장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한편 캐논은 오는 20일 부산 더베이 101에서 EOS R 론칭 쇼케이스를 진행하며 창원(16일), 대구(19일), 광주(24일) 등 주요 도시에서 세미나를 개최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