허창수 전국경제인연합회 회장 / 사진=뉴시스
허창수 GS 회장을 비롯한 GS 사장단이 17일부터 이틀간 태국 방콕에서 사장단회의를 열고 태국을 비롯한 동남아 시장 확대 진출에 역량을 집중해 나가기로 했다.

이번 사장단회의에는 허 회장을 비롯해 허진수 GS칼텍스 회장, 허명수 GS건설 부회장, 허태수 GS홈쇼핑 부회장, 하영봉 GS에너지 부회장, 정택근 ㈜GS 부회장, 손영기 GS E&R 부회장, 임병용 GS건설 사장, 허연수 GS리테일 사장 등 주요 계열사 CEO들이 참석했다.


경영진은 GS의 각 계열사가 태국을 비롯한 해외에서 수행하고 있는 사업 전반에 대해 살펴보고 향후 동남아시장 진출 확대방안 등 해외 사업 전략에 대해 논의했다.

아세안시장은 인구 6억4000만명, GDP 2조7000억달러의 시장으로 아시아에서 세번째, 세계에서 7번째로 큰 경제 규모를 갖고 있다. 인구에서도 중국, 인도에 이어 세계 3위, 더욱이 아세안 인구 50% 이상이 30세 미만으로 미래성장 동력이 매우 큰 지역이다.


특히 내년 아세안 의장국을 수임하게 될 태국은 동남아의 대표적 산업국가로 아세안 역내 생산 네트워크의 허브 역할 및 바트화 경제권의 중심지역으로 전략적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이번 회의를 통해 GS 사장단은 태국 자체 내수시장의 성장 잠재력과 국가 경쟁력이 크다는 점과 글로벌 기업들의 시장진출이 확대되고 있다는 사실에 주목했다. 특히 건설과 플랜트 산업 등에서 사업 참여 기회가 커질 것으로 예측되는 만큼 에너지, 건설, 유통을 주력으로 하는 GS가 글로벌 기업으로 위상을 키워 나가는데 태국이 매우 중요한 시장이라는데 인식을 같이 했다.


허 회장은 “태국은 지난해 경제성장률 3.9%를 기록하고 적극적인 경제발전 정책에 힘입어 올해에도 4%대의 경제 성장이 기대되는 등 성장 잠재력이 크다”며 “GS가 아세안 시장으로 진출을 확대해 나가는데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서의 가치가 매우 높다”고 평가했다.

이어 “GS가 그 동안 태국에서 쌓은 경험과 기술력을 발판 삼아 과감한 기업가 정신으로 동남아 시장 확대에 박차를 가해 더 큰 성장의 기회를 모색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특히 “태국은 최근 ‘타일랜드 4.0’ 경제개발정책을 통해 제조업 중심의 산업에서 벗어나 디지털, 플랜트, 건설 등 다양한 산업으로 확장을 추진하고 있고 말레이시아와 캄보디아, 미얀마, 라오스 등과의 접경지역인 동부 3개 주에 걸친 동부경제회랑(EEC) 개발을 통해 대규모 인프라 투자와 연결될 것으로 예상된다”며 “GS도 태국을 아세안 시장의 교두보로 삼는 전략적인 투자도 함께 고민해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그러면서 “태국과 동남아 시장에서의 한류 열풍을 타고 한국의 우수한 중소기업 상품까지 확대되고 있어 GS의 글로벌 네트워크를 통해 한국 중소기업들의 제품 수출과 함께 국내 스타트업의 해외사업 지원을 통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상생 생태계를 조성해야 한다”며 “태국에 진출해 있는 GS홈쇼핑이 국내 중소기업의 우수 상품 판로 개척과 스타트업의 해외진출을 더욱 적극적으로 돕는 가교역할을 수행해 줄 것”을 주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