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병훈 광주광역시 문화경제부시장이 24일 광주시의회 3층 브리핑룸에서 윤종해 한국노총광주본부 의장, 박병규 전 광주시 경제부시장, 이기곤 기아차 전 지회장 등과 함께 '현대차 투자유치 성공을 위한 원탁회의 출범'에 대한 기자회견을 한 뒤 손을 맞잡고 있다./사진제공=광주광역시
좌초 위기를 맞았던 광주형일자리 사업이 광주광역시와 노동계가 '현대차 투자유치 성공을 위한 원탁회의'를 출범해 희망의 불씨를 지피고 있다.

이병훈 광주시 문화경제부시장,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박병규 전 광주시 경제부시장, 이기곤 기아차 전 지회장은 24일 오후 광주시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현대차 투자유치 성공을 위한 원탁회의' 출범을 알렸다.

한국노총 광주본부가 현대차 완성차공장 합작법인 설립에 불참을 선언한 지 한 달만에 대통령 직속기구가 참여하는 3자 원탁회의에서 대화를 이어가기로 했다.


원탁회의는 박병규 전 광주부시장을 의장으로, 노동계에서 윤종해 의장과 이기곤 기아차 전 지회장 등 2명, 자동차산업 및 노사관계 공익전문가로 박명준 경제사회노동위원회 수석전문위원과 백승렬 어고노믹스 대표 등 2명, 시에서 이병훈 부시장과 박남언 일자리경제실장 등 2명이 참여한다.

원탁회의 논의 주제는 현대차 투자협상 과정 및 결과 공유, 협상 체계 정립, 향후 발전방안, 노동계와 광주시 협업사항 등이며 이달 말까지 3차례 회의를 통해 결론을 도출한다. 첫 회의는 25일 오후 8시 비공개로 열린다.


이병훈 부시장은 "광주형 일자리를 기반으로 한 현대차 투자협상은 노사민정의 사회적 대타협을 전제로 추진해 왔지만 그 과정에서 약간의 오해와 갈등이 있었다"며 "원탁회의를 통해서 노동계와 폭넓게 논의해 광주형 일자리와 현대차 투자협상을 성공시키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윤종해 의장은 "광주시의 잘못이 많았지만 자식 둔 부모 입장에서 고통받는 청년들의 일자리 문제 해결을 위해 대화에 다시 참여했다"며 "이번이 마지막이라고 본다. 시는 노동계와 전문가들의 의견을 경청해서 올바른 결과를 도출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