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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기원에 따르면 최 9단은 25일 오후 서울 성동구 바둑TV스튜디오에서 열린 '제23기 하림배 프로여자국수전' 결승 3번기 최종국에서 이슬아 5단에게 339수만에 백 2집반승하며 종합전적 2-1로 2년 연속 여자국수전 트로피를 들어올렸다.
초반 포석에서는 이 5단이 앞서갔지만 중반 최 9단이 상변 전투에서 승리하며 역전에 성공했다. 이후 최 9단이 하변(130수)과 중앙(134수)에서 실수를 범하며 역전을 허용했으나 끝내기에서 맹추격, 재역전하며 극적인 승리를 거뒀다.
최 9단은 지난 4일 1국에서 251수만에 백 불계패하며 선취점을 내줬지만 11일 2국에서 211수만에 흑 불계승으로 반격에 성공한 바 있다. 지난대회 우승 자격으로 시드를 받아 본선에 직행한 그는 16강에서 차주혜 아마 6단, 8강에서 김미리 4단, 4강에서 오유진 6단을 연파하고 결승에 진출했다.
지난 22기 여자국수전 우승으로 9단 승단에 성공한 최 9단은 이번 우승까지 국내대회 8회, 세계대회 3회 등 총 11회의 우승을 기록해 한국기원 소속 여자기사 최다 타이틀 보유 기록을 늘렸다.
한편 개인 통산 첫 여자국수전 우승에 도전했던 이슬아 5단은 1국에서 승리하며 최정 9단을 벼랑끝으로 몰았지만 2·3국을 연달아 내주며 아쉬움을 삼켰다. 현재 중국 유학길에 올라있어 당분간 국내에서 그의 모습을 보기 어렵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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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정웅 기자
박정웅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