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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의 잇단 부동산 대책 규제 바람을 직접 맞지 않고 아파트 매매 시장도 들썩이면서 올해 광주지역 분양실적도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부동산정보서비스 '직방'이 올해 공동주택 분양예정물량과 분양실적을 분석한 결과, 지난 1~9월까지 전국 분양예정물량은 23만2037가구, 실제 분양물량은 21만2383가구로 계획대비 91.52%의 실적을 보였다.
4·5월 북미 정상회담과 지방선거 등 대형이벤트와 정부의 '무등록 분양대행업체의 분양 대행 업무 금지'에 따라 예정됐던 분양물량 중 상당수가 연기됐다. 6월에는 회복세를 보이는 듯 싶었으나 7·8월에 저조한 분양실적을 보이면서 회복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특히 9월은 9·13부동산대책과 추석 연휴가 끼어 분양예정물량이 다수 연기되면서 계획보다 못미친 실적을 보였다.
반면 광주 분양시장은 활기를 띠었다.
1~9월 광주지역 분양예정물량은 3473가구, 분양실적은 5160가구로 분양예정물량대비 분양실적은 계획대비 67% 증가했다.
하지만 전남은 분양예정물량 6572가구, 분양실적은 3875가구로 계획대비 58% 수준에 머물렀다.
광주는 정부의 잇단 부동산 규제 대책에서 비교적 자유로운데다 아파트값이 꾸준히 상승하면서 애초 분양예정물량을 넘어섰다.
실제 국민은행 주택시장동향에 따르면 지난 1일 현재 광주지역 아파트 매매가격은 전년말대비 3.22% 상승했다. 이는 서울(11.87%)에 이어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것이다.
하지만 서울은 전 자치구가 고분양가 관리지역으로 지정되면서 분양실적이 저조한 반면 별다른 규제를 받지 않는 광주는 아파트 시장도 활기를 띄자 건설사들이 앞다퉈 물량을 늘린 것으로 풀이된다.
또 재개발·재건축 활성화, 개발 호재가 끊임 없이 맞물린 것도 분양시장이 활발했던 이유로 분석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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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주=이재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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