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카라바오 컵 16강에서 홈팀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시즌 첫 골을 넣은 후 주먹을 불끈 쥔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 ./사진=로이터
토트넘 핫스퍼의 손흥민이 오랜 침묵 끝에 기지개를 켰다. 그동안 좋은 기억을 가지고 있었던 웨스트햄 유나이티드를 상대로 골 가뭄을 해소한 후 앞으로의 득점 행진에 시동을 걸었다.

손흥민은 1일(한국시간) 영국 런던 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2019시즌 카라바오 컵 16강에서 홈팀 웨스트햄을 상대로 멀티골을 뽑아내며 토트넘 입단 150번째 경기를 자축했다.


손흥민은 지난 3월 본머스와의 2017-2018 프리미어리그(EPL) 30라운드 원정경기 멀티골 이후 토트넘 소속으로 235일(7개월 21일) 동안 무득점 부진에 빠졌다. 이번 시즌에도 2018 자카르타-팔렘방 아시안게임과 10월 A매치에 연이어 출전하며 다소 지친 기색을 드러냈다. 지난 10월 파나마전 이후 인터뷰에서는 “솔직히 지쳤다”는 이례적인 발언을 할 정도였다.

손흥민이 토트넘 입단 이후 11월까지 무득점에 그친 경우는 이번 시즌이 처음이었다. 2015년 8월 28일(한국시간)에 입단한 손흥민은 같은해 9월 18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조별리그 카라백전에서 토트넘 입단 첫 골을 기록했다.


본격적인 득점 행보를 보인 2016-2017시즌에는 9월 10일 EPL 6라운드 스토크시티전에 처음 출전해 2골 1도움 맹활약을 펼쳤다. 이후 9월 한 달 동안 리그에서만 4골 2도움을 올리며 아시아 선수로서는 최초로 ‘프리미어리그 이달의 선수상’을 수상했다.

2017-2018 시즌에는 지난해 10월 23일 영국 런던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UEFA 챔피언스리그 조별리그 1차전에서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를 상대로 첫 골을 넣었다. 이후 손흥민은 53경기에 출전해 18골 11도움을 기록하며 프리미어리그 정상급 윙어로 발돋움했다.


올해 A매치 일정을 마친 후 EPL 9, 10라운드 경기에서 휴식을 취하며 컨디션을 끌어 올린 손흥민은 개막 후 약 두 달 만에 두 골을 뽑아내며 새로운 시작을 알렸다.

한편, 도르트문트의 천적(10경기 8골)으로 잘 알려진 손흥민은 웨스트햄을 상대로도 항상 좋은 모습을 보였다. 손흥민은 1일 경기까지 웨스트햄과 총 7번 맞대결을 가졌는데 이 기간 3골 5도움을 기록하며 평균 경기당 1이 넘는 공격 포인트를 올렸다. 지난 1월 웸블리 스타디움에서 열린 리그 21라운드 경기에서도 환상적인 중거리 슛을 넣으며 팀을 패배 위기에서 구해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