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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에 오정태가 아버지에 “예전에 둘이 같이 살 때 많이 싸웠잖아요. 어떻게 하면 안 싸울까요?”라고 물었다. 이에 아버지는 “며느리가 이해해야지”라고 답했다.
이를 들은 며느리 백아영은 입을 다물지 못했고 오정태는 “나는 당신 편이다”라며 너털웃음을 지었다.
그러나 오정태의 어머니는 “나도 성격이 있고 며느리도 한가닥한다. 시집 올 때는 ‘네네’하더니 아기 낳고 변했다”라고 톡쏘아 말했다. 백아영이 “어머니는 아들하고 살고 싶은 거지 나랑 살고 싶은 게 아니다”라고 하자 어머니는 쿨하게 “그래”라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오정태는 아버지에게 "아들이 좋아, 딸이 좋아요?"라며 물었다. 아버지는 "아들이 좋다"며 답했고, 어머니는 "나이 먹은 사람은 아들이 좋다. 딸도 좋지만 아들이 더 좋다"고 말해 눈길을 끌었다.
오정태는 아들을 갖고 싶다는 욕심을 보였고, "지금 내가 모든 사람한테 물어봐도 아들이 그렇게 편하대"라며 아내에게 눈총을 줬다.
오정태 어머니는 "다 시집을 가니까"라며 끄덕였지만, 백아영은 "요즘은 다른 집 사위들이 다 딸집에 가 있다"고 반박했다.
오정태는 그러나 백아영에게 "합가를 안 하면 아들을 꼭 낳아야 하고, 아들을 안 낳아주면 합가를 꼭 해야 한다"며 자극했다. 오정태 아버지는 "딸 둘만 있는 것도 영광으로 생각하고 며느리한테 고맙다고 해"라며 만류했다.
한편 백아영은 "저 얘기를 듣고 깜짝 놀란 게 어머님이나 남편이 아들을 낳고 싶은 이유가 있더라"면서 "나중에 컸을 때 노후라든가 약간 기대고 싶은 그런 아들이 필요한 것 같더라. 그거에는 동의할 수 없기에 아들을 안 낳고 싶다고 말을 한 거다"고 속마음을 내비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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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유림 기자
안녕하세요. 동행미디어 시대 김유림 기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