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경기 성남시 KOICA 지구촌체험관, 야외마당, 다목적홀, 전시장 일원에서 열린 KOICA와 함께 오다(ODA)마켓에 참가한 시민들 모습. /사진=KOICA
한국국제협력단(Korea International Cooperation Agency, KOICA)이 4일 글로벌 시민으로서 함께 나누고 서로 공유하는 플리마켓 ‘KOICA와 함께 오다(ODA)마켓’을 열었다.

ODA는 개발도상국의 경제·사회발전 및 복지증진 등을 주목적으로 하는 원조로 공적개발원조 또는 정부개발원조라고도 한다. KOICA는 교육·보건의료·농림수산·공공행정·범분야 등 다양한 분야에서 국별협력, 글로벌연수, 해외봉사단 파견, 민관협력 등의 형태로 세계 44개 협력국에서 ODA를 수행하고 있다.


이번 행사에는 경기도 성남시 KOICA 지구촌체험관 야외마당·다목적홀·전시장에서 2000여명의 시민과 어린이가 주축이 돼 진행했다. 기존 플리마켓과 달리 아름다운가게·구리장애인종합복지관 해냄일터·아프리카 이주여성들이 제작한 소품을 파는 수키앤코 같은 사회적 경제조직, 어린이 및 개인판매자 등 100여팀이 참여한 가운데 성황리에 개최됐다.

참가자들은 사회적기업·협동조합·자활기업 등 사회경제 주체와 만나고 체험프로그램에 참여하며 평상시에 접하기 어려웠던 지구촌 상생·협력·ODA의 의미를 체험과 구매를 통해 느낄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됐다.


통상 플리마켓이 물품 판매만 하는 것과 달리 이번 ODA마켓은 세계시민교육 및 체험을 위한 공간이 함께 마련돼 행사의 의미를 더했다.

ODA마켓은 ‘소셜마켓’, ‘어린이마켓’, ‘글로벌·아티스트마켓’ 등 세가지로 구성돼 진행됐다. 소셜마켓은 아름다운가게가 중심이 돼 41팀이 판매부스를 열었다. 주된 판매품은 의류·가방·탈취제 등 공정무역상품, 업사이클링제품, 중고물품, 수공예품 등이다.


이번에 특히 눈길을 끌은 것은 어린이마켓이다. 이곳은 KOICA 지구촌체험관에 사전 참가 신청서를 낸 어린이 33팀이 직접 판매자로 나서서 장난감·도서·문구류를 판매함으로써 경제에 대한 개념을 배울 수 있는 자리가 됐다.

글로벌·아티스트마켓에서는 8팀이 참가해 아시아․아프리카 현지에서만 구매 가능한 민속품·나무도마·수제비누 등을 판매하며 다채로운 이국문화를 소개했다. 행사 운영시 간 동안 스탬프 투어를 완료한 참가자들에게는 에코보틀·KOICA 지구촌체험관 교육이용권을 제공했으며 ‘내가 안 쓰는 물건’을 기부한 참가자를 위한 기부금 영수증도 발급됐다.


이미경 KOICA 이사장은 “지구촌 상생·협력은 누구나 생활 속에서 실천할 수 있는 것”이라며 “이번 행사를 통해 온 가족이 주말 피크닉을 즐기며 사회적경제 및 나눔과 공유의 가치를 생각할 수 있는 자리가 됐길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