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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중구청이 내년부터 지방자치단체로는 전국 최초로 65세 이상 노인에게 월 10만원 상당의 별도 수당을 지급할 계획이다.

6일 중구청은 관내 만 65세 이상 노인 중 기초연금 또는 기초생활수급자에게 구 차원에서 매월 10만원씩(연간 120만원)을 추가 지원하는 '어르신 공로수당' 신설 건을 발표했다. 

서양호 중구청장은 "대상자분들께 카드를 드리고 해당 카드로는 관내 소상공인 및 골목상권에서만 결제가 가능하도록 할 예정"이라며 "어르신 공로수당을 드리면 연간 156억원이 드는데 이는 구 전체 예산(약 4300억원)의 3.6%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중구청은 해당 재원을 전시성 행사, 불필요한 토목 및 경관사업 등을 줄여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실제로 중구청은 복지예산이 전체 예산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28.4%에 불과해 자치구 평균(48.07%)에 비해 낮아 재원 조달엔 어려움이 없을 것으로 보인다.

구청은 내년 1월부터 어르신 공로수당을 지급할 계획이지만 보건복지부와 협의 과정에서 지급 시기가 늦춰질 수도 있다. 

이에 서 구청장은 "지급이 늦춰지면 내년 1월 기준으로 어르신 공로수당을 소급 집행할 계획"이라며 "2020년까지 공로수당의 대상을 넓히고 금액도 인상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중구청은 시행에 앞서 오는 12월까지 전문가 토론회, 노인 간담회, 조례 개정 등으로 어르신 공로수당 제도를 다듬을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