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종양 인터폴 신임총재가 23일 오전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입국해 기자회견을 통해 소감을 밝히고 있다.

한국인으로는 처음 국제형사경찰기구(ICPO·인터폴) 수장 자리에 오른 김종양 신임 인터폴 총재가 '한국 정부의 노력으로 인터폴 총재에 선출됐다'며 정부에 공을 돌렸다.

김 총재는 이날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출발한 대한항공 KE952편을 타고 오전 11시 인천공항 제2터미널을 통해 입국했다. 김 총재는 귀국 후 가진 당선 축하 기자회견에서"(인터폴 총재에) 당선될 수 있었던 가장 결정적인 원인은 대한민국 정부에서 외교부를 통해 각 공관장들, 재외 공관들이 많은 노력이 있었기 때문이다"고 밝혔다.


이어 "범죄가 갈수록 첨단·조직화되는 상황에서 하나의 국가가 대응하기 어려워졌다"며 "범죄, 테러 등 안전위협에 전 지구가 공동 대응하기 위해 인터폴이 중심적 역할을 하고, 제 임기 동안 실질적 협조 방안을 찾겠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인터폴 회원국이 전세계 194개국"이라며 "국가마다 경찰력의 편차가 큰데, 협력과 공조를 얻기 위해서는 전세계 경찰력이 어느 정도 비슷하게 맞춰져야 한다"며 "인터폴이 범죄 추적, 수사에 필요한 첨단 기술력을 개발·공유하는 역할을 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김 총재는 "국제경찰의 수장이 된 만큼 한국의 상황만을 계속 지켜볼 순 없다"며 "다만 한국인인 만큼 적색수배된 대한민국 범죄자를 국내로 소환하는 문제 등 여러 부분에서 간접적으로 도움을 줄 수 있을 것 같다"고 덧붙였다.

한편 김 총재는 지난 21일 아랍에미리트 두바이에서 열린 제87차 인터폴 총회에서 신임 총재로 선출됐다. 인터폴에서는 2012년 아시아 집행위원을 시작으로 2015년 부총재로 선출돼 지난달 중국 출신 멍훙웨이 총재 사임 이후 권한대행 업무를 맡아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