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시청 전경. /사진제공=고양시
고양시(시장 이재준)가2조2910억원의 민선7기 첫 본예산을 확정했다.

시에 따르면 2019년 본예산은 ‘시민 중심 생활밀착형 정책’에 방점을 뒀다. 주민참여예산 확대와 더불어 동 방문 소통간담회와 정책간담회, 평화혁신TF 등 각종 간담회를 통해 주민과 현장의 요구를 폭넓게 수렴하고자 노력했다는 설명이다.


또한 ▲자족기능 확대 ▲전시성·소모성 예산 감축 ▲파리기후협약 준수를 위한 친환경 사업과 녹지 공간 확대 ▲지역 균형발전과 사회적 약자 배려 ▲도서관 건립과 평생학습관 건립을 통한 지식기반 예산 등을 주요 편성기조로 삼았다.

내년 본예산은 전년도 대비 13.22% 증가한 2조2910억원으로, 일반회계 1조8048억원과 특별회계 4862억원이다.


◆자족기능 확대

자족기능 확대를 위한 주요 예산으로는 ▲대도시 특례 추진을 위한 연구용역 등 2억 원 ▲지역경제 활성화를 위한 고양페이 도입 1억7천만 원 ▲지역기업을 위한 소상공인 특례보증출연금 10억 원 및 경기신용보증재단 출연금 7억 원 ▲인쇄문화 소상공인특화지원센터 운영 3억 원 ▲중소기업육성기금 2억 원을 편성했다.


장기적 사업으로는 ▲고양형 스마트시티 조성 7억2천만 원, ▲드론센터 건립 37억8천만 원, ▲기업 입주시설 건립 추진 1억 원, ▲청년 창업지원센터 건립 7억2천만 원, ▲화훼종합유통센터 건립 24억 원과 미래 신성장 자족도시 조성을 위한 용역 3억 원을 배정해 실질적인 동력 확보에 집중했다.

◆생활밀착형 사업


시는 ‘생활밀착형 사업’ 재원 확보를 위해 행사성 사업 예산을 올해 125억 원에서 29.6%를 감액한 88억 원으로 편성했다. 동마다 획일적으로 이뤄지던 기존 마을축제는 공모제로 전환해 특색 있는 고양시 대표 축제로 탈바꿈할 예정이다.

시민 생활과 최접점에 있는 3개 구청의 예산은 전년도 대비 17% 증가한 5,225억 원으로 편성, 주민 불편을 신속히 해결하고자 했다. ▲공공와이파이 구축 1억5천만 원, ▲야외그늘막 설치 2억 원, ▲철로변 화장실 설치 2억 원, ▲고양형 누리버스 운영 7억 원 등 시민이 직접 체감할 수 있는 예산을 중점 반영했다.

◆균형복지 실현

시는 전체 예산의 37%인 8,475억 원을 복지예산에 투입했다. ▲복지소외지역인 고봉동 커뮤니티센터 건립에 23억 원, ▲내유동커뮤니티센터에 4억 5천만 원을 편성해 균형복지를 도모한다. ▲장애인 주간보호센터 확대 운영 18억 원, 장애인종합복지센터 건립 8억9천만 원을 편성해 장애인 가족의 고충도 해소하고자 했다.

또 급격한 고령화 추세에 따른 어르신 복지수요 대응을 위해 ▲경로당 냉난방기 지원 7천만 원, ▲동네의원과 함께하는 치매조기 검진사업 2억 원 등을 편성했다. 이외에도 ▲저출산 대응을 위해 출산지원금 11억 원, ▲산후조리비 지원사업 30억 원, ▲여성커뮤니티센터 5억1천만 원 등을 편성해 출산부터 보육까지 폭넓은 지원 대책을 마련했다.
한편 ▲청년배당에 152억 원, ▲청년과 신혼부부 등 사회적 주택공급사업 10억 원을 배정해 청년복지에도 집중하며 모든 세대가 만족할 수 있는 미래지향적 복지에 주력했다.

◆환경정책 수립

고양시는 지자체 차원에서는 이례적으로 파리기후협약 준수를 위한 정책동력 확보에 적극 나서고 있다. 환경보호 분야에 1,224억 원을 배정해 우리시 실정에 맞는 환경정책을 수립하고 미세먼지 대응 예산도 강화한다. ▲신재생에너지 주택지원사업 및 미니태양광사업, ▲에너지 자립마을 조성사업, ▲태양광발전설비 등을 추진한다.

후대를 위한 녹지 보존 및 확대를 위한 예산도 눈길을 끈다. ▲한강하구 생태역사 관광벨트 구축 4억5천만 원, ▲일산문화광장과 호수공원을 잇는 녹지축 조성 4억5천만 원, ▲도시숲 리모델링 25억5천만 원, ▲공원녹지기본계획 수립 용역 7억5천만 원, ▲장항습지 람사르 등록 추진 5억 원 등을 편성했으며 공원조성 재원 확보를 위해 공유임야특별회계 100억 원을 조성했다.

◆지식기반사업 투자

시는 미래세대를 위한 지식기반사업 투자로 ▲도서관 리모델링 12억6천만 원, ▲고양도서관 건립 5억4천만 원, ▲일산도서관 건립 17억5천만 원, ▲평생학습관 건립 5억8천만 원 등 하드웨어 구축비용을 마련하고 ▲도서 등 자료 구입에 21억 원을 편성해 소프트웨어 업그레이드를 지향했다.

미래의 중심인 학생들의 생활환경을 개선하기 위해 ▲실내체육관 8개소 신축 31억 원, ▲시설개선 50개소 50억 원을 투입했다. 또 학교 프로그램 내실화를 위한 ▲초등돌봄교실 프로그램 운영 등에 129억 원, ▲중고생 신입생 교복구입비에 42억 원을 지원한다. 한편 미인가 대안교육기관 지원에도 힘썼다.

◆균형발전 방향 모색

개발사업 장기 지연으로 슬럼화된 지역의 도시재생을 위해 ▲도시재생사업 112억 원, ▲도시주거환경정비기금 118억 원을 조성했다. 정부 도시재생 뉴딜사업은 올해 도시재생특별회계를 신설해 보다 효율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다. 또 ▲도시가스 미공급지역 지원사업 15억 원, ▲LPG소형탱크 보급 5억 원 등을 편성했다.

특히 ▲2035년 고양도시기본계획 수립 3억 원, ▲59개 GB해제 취락 지구단위계획 재정비 용역 2억 원, ▲장기미집행 도시계획시설 대지보상 특별회계 전출금 9억 원 등 장기적인 균형발전 방향을 모색했다.

이재준 고양시장은 “105만 대도시에 걸맞은 자족기능 확대와 재정 확보를 위한 예산을 시민과 함께 깊이 고민해왔다”며 “단순 토목사업이 아닌 생활밀착형 사업을 통해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예산, 수치가 아닌 가치를 여실히 담아내는 예산이 되길 희망한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