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평택시의회 권영화 시의장이 27일 오전 10시 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긴급 기자회견을 열고 일련에 논란이 되었던 성 비하 발언에 대한 입장을 밝혔다. / 사진제공=평택시의회
권영화 평택시의회 의장이 의회 해외연수 소감 발표 자리에서 논란이 됐던 동료 여성의원에 대한 성비하 발언과 관련, 27일 공개 사과했다.

권영화 의장은 27일 오전 10시 시의회 3층 간담회장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동료 여성의원 성 비하 발언 내용과 관련 피해 의원과 시민들에게 민망하다"며 고개를 숙였다.


권 의장은 "성적 수치심을 느낄 수 있는 언사로 인해 마음의 상처를 입은 피해 의원께 진솔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아름답지 못한 일로 언론에 오르내리게 된 점에 대해 49만 평택시민들과 동료 의원들께 진심으로 죄송하다"고 말했다.

이어 "이번 일을 교훈삼아 저를 비롯한 모든 의원들이 다시 한 번 되돌아볼 수 있는 기회로 삼겠다"며 "앞으로 의회의 불필요한 행사를 줄여 각종 행사에서 이런 일이 재발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앞서 평택시의회 자치행정위원회는 유럽 연수 중 전문위원 1명이 숙소 점검 중 60대 여성의원 2명이 쓰는 객실 내부를 들여다봤다가 샤워 후 가벼운 옷차림으로 있던 여성의원들을 목격한 일이 있었는데, 해단식 과정에서 이 얘기가 나오자 권 의장이 "뭐 볼 거 있냐"며 부적절한 발언을 했다는 게 피해 의원의 주장이다.

한편, 피해 의원은 더불어민주당 경기도당에 당 차원의 진상조사를 요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