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이 지난달 15일 전국 86개 시험지구, 1190개 고사장에서 일제히 치러졌다./사진=임한별 기자

2019학년도 대학수학능력시험(수능) 채점결과 역대 최고난이도 수준인 것으로 나타났다. 국어영역은 표준점수 150점으로 역대 수능 중 가장 높았다. 표준점수는 전체평균을 100으로 놓고 분포시킨 상대점수다. 평균점수가 낮게 분포되면 표준점수 최고점이 올라간다.

교육부와 한국교육과정평가원은 지난달 15일 실시한 2019학년도 수능 채점 결과를 4일 발표했다. 수험생 성적표는 오는 5일 통지된다.


올 수능은 국어영역이 특히 어려웠다. 표준점수 최고점(만점)을 살펴보면 국어영역 150점, 수학영역 가형과 나형은 각각 133점과 139점이었다. 국어 표준점수 최고점은 지난해 134점보다 무려 16점이 오른 결과다. 150점은 역대 수능 중 가장 높은 표준점수 최고점이다.

이에 따라 국어영역 만점자 비율도 0.03%를 기록, 지난해 만점자 비율 0.61%보다 대폭 줄었다. 1등급 구분점수는 132점으로 지난해보다 3점 올랐다.


인문계 학생들이 주로 응시하는 수학 나형은 전년도 보다 조금 어려웠다. 1등급 구분점수는 130점으로 지난해 129점과 큰 차이가 없었지만, 1등급 비율은 5.98%로 지난해 7.68% 보다 줄었다.

올해 만점자 비율은 0.24%로, 지난해 0.11%보다 늘어났다. 대개 만점자 비율이 1%를 넘으면 무난한 시험으로 본다.


수학 가형 만점자 비율은 0.39%였다. 지난해는 0.10%보다 세 배 가량 증가했다. 1등급 구분점수는 126점으로 지난해 123점보다 다소 올라갔다. 1등급 비율은 6.33%로 지난해 5.13%보다 늘어나 올해가 쉬웠던 시험으로 나타났다.

절대평가로 치러지는 영어 영역도 굉장히 어려웠다. 지난해 1등급 비율은 10.03%였지만 올해는 5.30%로 거의 반토막 났다. 상대평가에서의 1등급 비율 수준이다. 영어 영역은 원점수 90점 이상이면 1등급을 받는다.


반대로 같은 절대평가 과목인 한국사영역 1등급 비율은 지난해 12.84% 보다 세 배 가까이 뛴 36.52%로 집계돼 쉬운 시험으로 평가됐다.

사회탐구영역 1등급 구분점수는 과목에 따라 63~67점으로 분포됐다. 과학탐구는 64~67점으로 나타났다. 4점 이내 차이라 과목 선택에 따른 유불리는 덜할 것으로 보인다.

제2외국어·한문의 경우 아랍어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91점이었고, 독일어Ⅰ은 표준점수 최고점이 65점이었다. 최대 26점까지 차이가 나 과목간 유불리가 정시 지원의 변수가 될 것으로 보인다.
2019학년도 수능 표준 점수./사진=한국교육과정평가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