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 뉴 카마로SS. /사진=한국지엠
한국지엠이 국내 고성능 스포츠카시장에서 경쟁력을 갖기 위해 쉐보레의 아메리칸 머슬카 카마로SS의 부분변경 모델을 지난 13일 국내 첫 공개, 사전계약에 들어갔다.

카마로는 영화 트랜스포머 시리즈에서 범블비라는 캐릭터로 우리에게 익숙하다. 이 같은 인기에 힘입어 2016년 700여대에 달하는 국내 판매실적을 달성하기도 했다. 하지만 최근 판매량은 급감 중이다.


14일 업계에 따르면 한국지엠은 6세대 카마로의 부분변경 모델인 더 뉴 카마로SS를 지난 13일 공개하고 사전계약에 돌입했다. 쉐보레 카마로는 국내 고성능 스포츠카를 대표하는 모델 중 하나다. 하지만 최근 실적은 부진하다. 국내에서 올 1~11월 총 178대가 팔렸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63.6% 감소한 수치다.

국내 고성능 스포츠카시장은 그 규모가 크지 않다. 최근 몇년간 4000여대 안팎의 규모를 유지 중이다. 그러나 2015년 6세대 카마로의 공개 이후 2016년 국내에서 700여대가 팔렸던 것과 비교하면 극심한 부진이라고 평가할 수 있다.


업계 관계자는 “국내 고성능카시장 규모가 정체된 상황에서 이 차급의 차종을 구매하는 고객층이 럭셔리 수입 브랜드를 더 선호하는 양상도 보이고 있다”며 “뿐만 아니라 기존 카마로의 모델 노후화 등도 하나의 원인이 될 수 있겠다”고 말했다.

판매부진과 함께 또 하나의 악재도 있다. 이제 카마로에 범블비라는 수식어도 달기 어려워진 것. 이달 개봉하는 영화 범블비에서는 카마로를 볼 수 없기 때문. 범블비가 주인공인 이 영화에서 스크린에 모습을 드러낼 차량은 카마로가 아닌 폭스바겐의 비틀이다.


부진에 빠진 카마로는 범블비 효과를 떨쳐내고 신형 모델로 분위기 반전에 성공할 수 있을까. 성능은 고성능 스포츠카답게 강력하다. 최대출력 453마력에 최대토크 62.9㎏·m의 폭발적인 퍼포먼스를 발휘하는 V8 6.2ℓ 엔진이 탑재됐다.

여기에 마그네틱 라이드 컨트롤, 고성능 브렘보 브레이크 시스템, 후륜 독립식 5링크 서스펜션 등이 폭발적인 성능을 뒷받침한다. 레이싱 서킷과 일반 도로를 아우르는 다양한 환경에서 최적의 주행성능을 발휘한다는 것이 한국지엠 측의 설명이다.


디자인 역시 새로운 변화가 있다. 새롭게 디자인된 SS전용 프론트 디자인과 후면 디자인으로 쉐보레의 시그니처 디자인 요소를 새롭게 재해석했다.

한국지엠은 더 뉴 카마로SS의 판매실적 개선을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활동에 나설 계획이다. 이를 통해 국내 고성능 스포츠카시장에서 브랜드 입지를 강화하겠다는 것. 이를 위해 이달 15일 용인 스피드웨이에서 ‘더 뉴 카마로 다이내믹 드라이빙 데이’를 개최한다. 이는 카마로 최초의 대규모 고객 시승행사다.

한국지엠은 카마로 고객 총 100명을 대상으로 트랙 주행, 짐카나, 드리프트 등 신형 카마로SS의 퍼포먼스를 경험할 수 있는 트랙 시승 프로그램과 참석 고객들을 위한 무료 차량 점검 서비스 등을 계획 중이다. 또 6세대에 이르는 카마로의 역사를 한눈에 볼 수 있는 헤리티지관, 카마로 특별 전시관 등을 마련해 볼거리를 제공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