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 기장군에 건설될 한국야구 명예의전당 조감도(사진=기장군)
부산 기장군(군수 오규석)가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에서 내년도 예산안에서 한국야구 명예의전당 설계비용 2억1700만원을 삭감한 사항에 대해 강하게 반발했다.

한국야구 명예의전당 건립 사업은 부산시의 제안요청에 따라 부산시와 기장군이 함께 서울, 인천 등 수도권 도시들과 경쟁하여 각고의 노력으로 2014년 3월에 한국야구위원회(KBO)·부산광역시·기장군이 실시협약을 통해서 기장군에 유치한 사업이다.


2015년 중앙투자심사 시 독립채산제로 운영하라는 조건으로 2016년에 부산시의회에서 예산편성을 승인함에 따라, 이를 이행하기 위해 조건이행 협약서를 체결했다.

이에 기장군은 실시협약의 조건에 따라 약 280억원을 투자(현대차 85억원 포함)해 정규야구장 4면의 기장-현대차 드림볼파크, 리틀야구장 1면과 국내 유일의 소프트볼장 1면을 조성하여 성황리에 운영 중이다. 또, 약 120억을 투자하여 실내야구연습장 및 야구체험관을 2019년 조성예정이다.


그러나 부산시의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는 내년도 예산에서 한국야구 명예의전당 설계비용 2억1700만원을 전액 삭감했다.

기장군 관계자는 “이 사업은 부산시와 KBO, 기장군 3자간 실시협약이 이미 체결된 사업이다. 부산시와 함께 천신만고의 노력 끝에 일궈낸 사업이 부산시의회의 예산 삭감으로 표류해서는 안 될 일”이라며 “부산시, KBO와 함께 부산시의회를 끊임없이 설득해 추경에 반영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오는 17일 기장국제야구대축제 조직위원회에서 KBO를 방문하여 한국야구 명예의 전당 건립촉구 호소문과 부산 야구인들의 염원이 담긴 서명부를 전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