보건의료노조 가천대길병원지부가 19일 오후 2시 본관 1층에서 총파업 기자회견을 열고 "이길여가 직접 나서 열악한 근로조건 개선하라"고 촉구하고 있다./사진=뉴스1(가천대길병원지부 제공)

열악한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하며 총파업을 시작한 가천대 길병원 노동자들이 "이길여 설립자는 더 이상 방관하지 말고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하라"며 조속한 사태해결을 촉구했다.

보건의료노조 가천대길병원지부는 19일 오후 2시 기자회견을 열고 이같이 밝혔다.

노조는 "새노조 설립 후 지난 8월부터 이달 18일까지 사측과 무려 18차례에 걸쳐 단체교섭을 진행했으나 사측은 노조의 요구안을 철저히 무시했다"고 말했다. 이어 "기존 임금의 15%인상을 요구했으나 사측은 5%대 인상으로 맞서고 있다"며 "다른 요구안은 들을 생각조차 안하고 있는 상황"이라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임금, 인력, 비정규직 등 해결해야 할 문제가 쌓인 상황에서 더 이상 좌시할 수 없어 나서게 됐다"며 "이길여 설립자는 더 이상 사태를 방관하지 말고 직접 나서 문제를 해결하라"고 촉구했다. 

노조는 앞서 이날 오전 7시부터 병원 본관 1층 로비와 2층에서 조합원 1400여명이 참여한 가운데 근로조건 개선을 위한 총파업을 시작했다.

이번 파업은 병원 설립 60년 만에 처음 있는 일로 응급실, 중환자실 등 필수유지 업무 부서 인력은 근무한다.


노조는 사측에 인력 충원 및 임금 인상, 비정규직의 정규직화 등 열악한 근로조건 개선을 요구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