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혁진 기자. 사진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빅뱅 전 멤버 승리. /사진=장동규 기자
오혁진 기자. 사진은 피의자 신분으로 출석한 빅뱅 전 멤버 승리. /사진=장동규 기자

'버닝썬 게이트'를 수사 중인 한국증권신문 오혁진 기자의 신변을 우려하는 목소리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12일 오혁진 기자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전 승리가 아니라 재벌과 정치권을 취재하고 있습니다"면서 자신이 취재한 내용을 소개했다.

오 기자는 "2월, '서울의소리'라는 인터넷 언론을 통해 구속된 버닝썬 직원인 조모 씨가 김무성 의원 사위의 마약공급책이라는 언급을 한 후 처음 보도했습니다"고 운을 뗐다.

이어 그는 "현재 여야 일부 의원실과의 접촉을 통해 강남권 클럽, 즉 화류계 정점에는 누가 있는지에 대한 제보도 많이 받았고 정보도 받았습니다"며 "노승일 형이 없었다면 불가능했습니다"고 덧붙였다.


노승일은 2016년 박근혜 게이트 발발 당시 전 K스포츠재단 부장으로, 최순실 국정농단의 최초 내부고발자로 알려진 바 있다.

오혁진 기자는 "간략하게 말씀 드리면 '버닝썬'은 가지일 뿐입니다. 이들의 정점에는 국정농단 세력의 흔적들이 많습니다. 이거 밝히려고 노승일이라는 사람과 같이 움직이는 것입니다"고 부연했다.


마지막으로 "자기 몸 안 챙기고 짓고 있던 집까지 불탔는데 적폐 보면 눈 돌아가는 사람이라"며 "전 그냥 작은 언론사의 경력 4년 된 기자이자 '노승일 사이드킥'입니다"고 마무리했다.

자신의 SNS를 통해 클럽 버닝썬은 가지일 뿐 배후에 막강한 세력이 있음을 암시하는 글을 남긴 그의 SNS 계정은 찾을 수 없다는 메시지가 뜨는 상태. 네티즌들은 오혁진 기자의 신변에 위험이 있는 건 아닌지에 대한 우려를 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