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야쿠르트 잇츠온 밀키트 9종. /사진=한국야쿠르트
한국야쿠르트 잇츠온 밀키트 9종. /사진=한국야쿠르트

1인 가구와 맞벌이 가정 등이 늘면서 국내 밀키트 시장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 밀키트(Meal Kit)는 가정간편식(HMR)의 한 종류로 음식 재료와 양념 등 요리에 필요한 식재료를 양에 맞게 미리 손질해 하나의 박스에 담아 파는 형태다. 

17일 업계에 따르면 밀키트 국내 시장 규모는 400억원으로 향후 5년 내 7000억원에 달할 것으로 추산된다. 지난 2011년 일부 스타트업에서 시작된 밀키트 사업은 현재 대기업까지 합세한 상황이다. 프레시지(프레시지)·잇츠온(한국야쿠르트)·심플리쿡(GS리테일)·쿡킷(CJ제일제당)·맘스키트(동원홈푸드) 등이 대표적이다.

CJ제일제당의 '쿡킷'은 60여종이 넘는 다양한 메뉴를 보유하고 있다. 찹스테이크, 콩나물불고기, 쿵팟퐁커리, 멍게무침비빕밥과 쑥국, 꽃게 아귀찜 등 선택의 폭이 넓다. CJ제일제당은 올해 안에 110개, 내년까지 200여개의 메뉴를 확보할 계획이다.


한국야쿠르트의 '잇츠온'은 유명 셰프와 협업한 밀키트 제품이다. 지난 2017년부터 정지선, 남성렬, 이인희, 김현 등 스타 셰프의 시그니처 메뉴를 밀키트로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누룽지마라두부키트(정지선 셰프), 비프찹스테이크키트(이인희 셰프), 대파고추장불고기(남성렬 셰프), 서울식소불고기전골키트(김현 셰프) 등이 인기다.

지난 2월부터 사업을 시작한 동원홈푸드는 어린 자녀를 타깃으로 한 '맘스키트'를 내놨다. 조미료의 함량을 낮춘 것이 특징이다.


GS리테일의 '심플리쿡'은 두 제품군으로 구성됐다. RTC(Ready to cook)상품은 손쉽게 만들어 먹을 수 있는 치즈부대찌개, 베이컨볶음우동, 누들떡볶이 키트 등이다. RTE(Ready to eat) 상품은 조리 없이 구매 후 바로 먹을 수 있도록 했다.

밀키트의 장점은 누구나 쉽게 근사한 요리를 즐길 수 있다는 점이다. 식재료와 요리 방법이 적힌 레시피가 함께 배송되고 15~30분이면 한끼 요리가 완성된다. 특히 식재료가 냉장 상태로 배송되기 때문에 데워먹는 가정간편식보다 신선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