황하나. /사진=임한별 기자
황하나. /사진=임한별 기자

마약 투약 혐의를 받는 남양유업 창업주의 외손녀 황하나씨가 법정에서 자신의 혐의를 인정했다. 그러나 전 남자친구였던 가수 박유천씨와 함께 마약한 혐의에 대해서는 내용을 추가로 확인해야 한다고 말했다.

5일 수원지방법원 제202호 법정에서 형사1단독으로 진행된 재판에는 황씨와 그의 변호인이 참석했다. 황씨는 변호인 3명과 함께 수의를 입고 법정에 모습을 드러냈다.


검찰 측은 이날 "황씨는 지난 2015~2018년 지인과 함께 황씨의 주거지에서 필로폰을 투약하고 같은 해 9월쯤에도 일회용 주사기를 이용해 필로폰을 수차례 투약했다"며 "올 2~3월에도 '비대면 구입'(일명 던지기 수법)으로 필로폰을 3차례 매수해 과거 연인이었던 가수 겸 배우 박유천과 함께 팔에 투약한 혐의다"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황씨의 변호인 측은 '황씨가 범죄사실에 대해 상당부분 인정하면서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있다'는 취지로 반론했다.


황씨 변호인 측은 “공소사실에 대해서 상당부분 인정한다”며 “박유천과 메신저 대화내용을 확인해보겠다. 대화 내용을 확인 한 뒤에 혐의에 대해 자백하는 부분과 부인하는 부분에 대한 입장을 내겠다”고 설명했다.

변호인 측은 "피고인의 양형사유 등에 대해 조치가 필요하다. 특히 황씨가 첫 재판이 있기 전까지 반성문을 수십 차례 작성하는 등 현재 자신의 죄를 뉘우치고 있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다만 황씨가 범죄사실에 대해 자백하는 부분과 부인하는 부분은 수사기록 요청에 따라 박씨와의 카카오톡 대화 내용을 확인한 후 최종적으로 검토해 다음 기일에서 밝히겠다"고 언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