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려고 하는 폴 포그바.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를 떠나려고 하는 폴 포그바.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소속으로 7시즌 동안 뛰며 FA컵 우승에 기여했던 폴 맥그래스가 폴 포그바에 대해 의견을 남겼다.

2016년 여름 당시 역대 최고 이적료인 8900만파운드(약 1313억원)의 이적료로 맨유로 복귀한 포그바는 팬들의 많은 기대를 모았다. 그러나 뛰어난 실력에도 불구하고 조제 무리뉴 감독과 끊임없는 마찰을 빚었으며 지난 3월 A매치 기간에는 ‘드림 클럽’ 발언을 하는 등 맨유를 떠나려 하면서 팀 내 분위기를 해치고 있다.

최근 아디다스와 아시아 투어를 마친 포그바는 맨유의 프리시즌 투어에 합류했으나 여전히 이적을 강하게 원하고 있다. 레알 마드리드와 지네딘 지단 감독이 포그바의 영입을 원하고 있지만, 맨유가 그의 이적료로 1억5000만파운드(약 2211억원)를 책정하면서 이적에 제동이 걸린 상태다.

이러한 가운데 맨유의 전 수비수 출신인 맥그래스가 포그바의 태도를 지적했다. 그는 9일(한국시간) 아일랜드 매체 ‘오프 더 볼’ 방송에 출연해 “포그바는 자기 자신만의 세계에서 살고 있는 것 같다. 그는 본인이 매우 영향력이 있어 맨유 구단과 다른 이들을 관리할 수 있다고도 생각한다”고 밝혔다.


이어 그는 “그렇게 내버려둔다면 맨유는 정말 바보다. 만약 그렇게 된다면 나는 포그바를 방출하려 할 것이다. 포그바는 본인이 모든 것을 다 맞춰주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다만 맥그래스는 “포그바는 엄청난 선수라는 점이 문제다. 그는 환상적이지만 명품 시계와 그가 보고 싶어하는 다른 많은 것에 집중하고 있다. 만약 그가 축구에만 집중한다면 맨유도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 날아오를 것이다”며 포그바의 실력을 인정하면서 그가 다른 것보다 본업인 축구에 집중해야 한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