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핵심 선수인 베르나르두 실바가 전 소속팀 AS 모나코에서 이뤄낸 리그앙 우승을 커리어 최고의 업적으로 평가했다. /사진=로이터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의 핵심 선수인 베르나르두 실바가 전 소속팀 AS 모나코에서 이뤄낸 리그앙 우승을 커리어 최고의 업적으로 평가했다. /사진=로이터

포르투갈의 새로운 슈퍼스타 베르나르두 실바는 지난 시즌 최고의 모습을 보였다.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에 완전히 적응한 실바는 포지션을 가리지 않고 맹활약했다.

지난 시즌 맨시티의 ‘에이스’ 케빈 데 브라이너는 부상으로 힘든 시기를 보냈다. 그러나 실바의 활약이 있었기에 맨시티는 데 브라이너의 공백을 최소화할 수 있었다. 실바는 총 51경기에 나서 13골 14도움을 올리며 맨시티의 역사적인 ‘잉글리시 트레블(리그, FA컵, 리그컵)’에 기여했다.

실바는 포르투갈 국가 대표팀에서도 활약을 이어갔다. 실바는 지난 시즌 처음으로 개최된 유럽축구연맹(UEFA) 네이션스리그에서도 조국의 우승을 이끌었다. 네덜란드와의 결승전에서도 곤살로 게데스의 결승골을 도운 실바는 대회 최우수 선수(MVP)에 선정되기도 했다.


그러나 실바에게 있어 최고의 순간은 지난 시즌이 아니었다. 실바는 전 소속팀 AS 모나코에서 레오나르두 자르딤 감독과 함께 프랑스의 ‘거함’을 격파한 2016-2017시즌을 언급했다. 당시 실바를 비롯해 킬리앙 음바페, 벤자민 멘디, 파비뉴 등이 포진한 모나코는 PSG의 리그 5연패를 저지하고 ‘깜짝’ 우승을 차지하기도 했다.

16일(한국시간) 영국 매체 ‘BBC’와 인터뷰에 나선 실바는 “지난 시즌 리버풀과의 우승 경쟁은 무척 힘겨웠다. 그러나 내 짧은 커리어에서 그건 두 번째로 대단한 업적이었다. PSG를 상대로 따낸 2017년 리그 우승이 더 거대한 성과였다. 그러한 이변은 20년에 한 번 나온다. 지난해는 특별한 시즌을 보냈지만, 모나코 시절은 미쳤었다”며 모나코에서 거둔 우승의 의미를 강조했다.


당시 모나코는 UEFA 챔피언스리그에서도 돌풍을 일으켰다. 당시 16강에서 펩 과르디올라 감독이 이끄는 맨시티를 만난 모나코는 에티하드 스타디움에서 열린 1차전에서 3-5 패배로 선전했다. 그리고 2차전에서는 3-1 승리까지 거두며 ‘원정 다득점 원칙’으로 8강에 올랐다. 이어 8강에서는 보루시아 도르트문트도 격파하며 4강에 오르는 저력을 보였다.

실바는 과르디올라 감독과의 만남에 대해서도 언급했다. 그는 “2017년 맨시티 원정에서 3-5로 패배했을 때 나는 경기 후 인터뷰를 가졌고, 과르디올라 감독과 마주쳤다. 그는 나에게 정말 훌륭한 선수라고 말해줬지만, 대화는 매우 짧았다”면서 “과르디올라 감독은 함께 일하고 싶은 지도자였다. 그러한 기회가 왔을 때 나는 거절할 수 없었다”며 맨시티로의 이적에 대해 만족감을 드러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