광주 동구 재개발 아파트 현장/사진=머니S DB.
광주 동구 재개발 아파트 현장/사진=머니S DB.
광주지역 미분양 주택의 감소세가 주춤거리고 있는 가운데 미분양 주택 대부분은 악성으로 분류되는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인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국토교통부가 내놓은 '2019년 7월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에 따르면 광주 미분양 주택은 39가구로 전월과 동일했다. 광주 미분양 주택은 지난해 12월 58가구에서 올해 5월 40가구로 줄어든 후 6월 39가구로 단 한가구 줄어든데 그치며 2개월 연속 제자리걸음을 보였다.

미분양 주택 가운데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37가구로 전월과 동일했고, 좀처럼 줄어들지 않고 있다.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이 늘어나면 건설사 및 주택금융기관의 재무건전성에도 부정적 영향을 미칠 가능성이 있다.

특히 전세가격을 하락시키는 요인으로 작용해 집주인이 계약기간이 만료돼도 세입자에게 전세금을 되돌려 주지 못하고 세입자를 구하기 힘든 이른바 '역전세' 현상이 나타날 가능성이 높다.

송인호 KDI 경제전략연구부장은 최근 보고서를 통해 "준공 후 미분양은 주로 경기 지역, 그중에서도 최근 신도시로 일컬어지는 지역 중심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5대 광역시에서도 준공 후 미분양이 증가한다"고 예상했다.

한편 전남지역 7월 미분양 주택은 1331가구로 전월(1349가구)대비 1.3% 감소했으나,지난해 12월 1663가구, 5월1379, 6월1349가구로 감소세는 둔화된 모습을 보였다.

같은 달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798가구로 전월(809가구)대비 1.4% 감소했다. 전국 미분양 주택 현황은 국토교통부 국토교통통계누리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