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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 선수들이 지난 10일 경기 화성시에서 열린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스리랑카와의 2차전 경기에서 8-0 대승을 거둔 뒤 기뻐하고 있다. /사진=뉴스1 |
평양 원정을 앞둔 대한축구협회가 방북 인원 및 중계와 관련해 곤혹스러운 입장에 놓였다.
한국 축구 국가대표팀은 오는 15일 평양 김일성경기장에서 국제축구연맹(FIFA) 2022 카타르 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H조 3차전 경기를 치른다.
선수단은 방북을 위해 오는 13일 오후5시50분 중국국제항공을 타고 인천국제공항을 출발해 베이징으로 떠난다. 이어 14일 오후 1시25분 베이징에서 다시 항공편으로 평양에 입성할 예정이다.
기본적인 일정은 정해졌지만, 아직 방북 인원과 중계 편성 등에 대해서는 확정된 것이 거의 없는 것으로 알려졌다. 북한 측이 명확한 답변을 내놓지 않은 채 난색을 표하고 있기 때문이다.
대한축구협회는 이번 방북에서 선수단과 코칭스태프를 제외한 20여명의 방북을 추진 중이다. 그러나 북한은 이 인원에 난색을 표한 채 필수인력을 제외한 나머지 인원의 방북에 대해 묵묵부답으로 일관하고 있다.
취재진과 방송 중계진 방북 역시 현재로선 불투명하다. 북한축구협회는 이들의 방북을 두고 선수단을 제외한 인원의 입국 승인은 자신들의 결정 사안이 아니라는 말만 되풀이하고 있다.
또 방송사들은 아직 북한과의 중계를 둘러싼 세부사항을 합의하지 못한 것으로 알려졌다. 뉴시스 보도에 따르면 북한은 중계권료로 150만달러(한화 약 17억8000만원)의 금액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다른 2차예선 경기 중계권료보다 많은 금액이다.
한 관계자는 "11일 방송 에이전트가 북한에 넘어가 협상에 임할 것으로 알고 있다"라고 전했다. 협상이 결렬될 시 북한이 국제 신호를 송출해 국내에서 그 화면을 받아쓰거나, 최악의 경우 생중계 자체가 불발될 위기에 놓인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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