파비오 카펠로 전 감독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사진)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행을 추천했다. /사진=로이터
파비오 카펠로 전 감독이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사진)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행을 추천했다. /사진=로이터
‘우승 청부사’로 불리며 수많은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렸던 파비오 카펠로 전 감독이 유벤투스를 떠나 무직 상태에 있는 마시밀리아노 알레그리 감독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 행을 추천했다.

지난해 12월 조제 무리뉴 감독을 경질한 맨유는 팀의 전설적인 공격수였던 올레 군나르 솔샤르를 임시 감독으로 앉혔다. 솔샤르 감독은 부임 후 11경기 연속 무패(10승 1무)를 달렸으며 유럽축구연맹(UEFA) 챔피언스리그 16강에서는 파리 생제르망(PSG)을 상대로 최고의 반전을 만들어내며 지난 3월 맨유에 정식 감독으로 임명됐다.


그러나 이후 맨유의 성적은 거짓말처럼 곤두박질쳤다. 챔피언스리그와 FA컵에서는 8강에서 탈락했으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에서도 부진 끝에 6위에 그쳤다.

이번 시즌에도 맨유의 힘든 시기가 이어지고 있다. 지난 리그 11라운드에서도 본머스를 상대로 0-1 패배를 당한 맨유는 현재까지 3승 4무 4패 승점 13점에 그치고 있다. 이러한 상황이 계속된다면 챔피언스리그 진출권은커녕 유로파리그도 장담할 수 없는 처지다.


맨유의 부진이 이어지면서 새로운 지도자 후보들의 이름이 오르내리고 있다. 특히 지난 시즌을 끝으로 유벤투스를 떠난 알레그리 감독도 맨유와 강하게 연결되는 상태다. 알레그리 감독은 최근 니코 코바치 감독이 경질된 바이에른 뮌헨의 차기 지도자로도 거론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카펠로 전 감독은 알레그리 감독의 맨유행을 추천했다. 5일(한국시간) 이탈리아 매체‘라디오 안초 스포르트’에 나선 카펠로 전 감독은 “그는 뮌헨과 잘 맞을 것 같다. 그러나 카를로 안첼로티 감독 이후 이탈리아 사람들이 독일에서 얼마나 환영 받을진 잘 모르겠다”며 운을 뗐다.


이어 카펠로 전 감독은 “잉글랜드는 흥미로운 무대이며, (알레그리 감독이) 그곳에서 잘 해낼 가능성도 있다. 여기에 EPL은 사람들을 열광시키는 장소다. 나라면 뮌헨보다 맨유를 택할 것이다”라며 맨유로 향하는 것이 더 좋겠다고 의견을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