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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 축구 대표팀의 수비수 김민재. /사진=뉴스1 |
파울루 벤투 감독이 이끄는 한국 축구 대표팀은 19일 오후 10시30분 아랍에미리트(UAE) 아부다비 모하메드 빈 자예드 스타디움에서 브라질에 0-3으로 패했다. 지난 평양 원정에 이어 3경기 연속 무득점에 그친 한국은 아쉬움 속에서 이번 11월 A매치 기간을 마치게 됐다.
전반 9분 만에 루카스 파케타에 헤더 골을 내준 한국은 이어 전반 35분 필리페 쿠티뉴의 환상적인 프리킥으로 두 골을 내줬다. 후반전 들어 전방 압박을 통해 호시탐탐 기회를 노렸으나 세밀함에서 아쉬움을 드러냈다. 한국 선수들의 슈팅은 번번이 브라질 골키퍼 알리송 베커 정면으로 향했다.
내용과 결과 모두 만족스럽지 못한 가운데, 김민재는 브라질을 상대로도 인상적인 경기를 펼쳤다. 이날 에버튼의 주전 공격수 히샬리송을 꽁꽁 묶은 김민재는 전반 종료 직전 브라질의 패스를 끊어낸 후 손흥민에 역습 기회를 제공하는 등 수비에서 존재감을 발휘했다. 전반 28분에는 최전방의 황의조를 향해 정교한 롱패스를 보내는 등 빌드업 능력까지 보여줬다.
후반 5분에는 한국 진영에서 패스 미스를 범하며 위험을 자초하기도 했다. 그러나 전반적으로 브라질을 상대로도 견고한 모습을 보인 김민재는 아시아 최정상급 수비수임을 다시 한 번 증명해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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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현준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