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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로게이머 페이커가 '연봉 50억설'에 대해 입을 열었다.
페이커는 지난 1일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 게스트로 출연해 MC들로부터 "연봉이 50억이라는 말이 있는데"라는 질문에 "제가 연봉 공개는 할 수가 없다"고 말했다. 그는 구단과 계약이 돼 있기 때문에 연봉을 밝힐 수 없다고 강조했다.
MC들이 "중국에서 100억을, 북미에서는 백지수표를 제안했다고 하던데"라고 물어보자, 페이커는 "실제로 본 적은 없지만 저도 그럴 거라 생각한다"며 여유있는 모습을 보여줬다.
그는 해외 구단에 가지 않는 이유도 공개했다. 페이커는 "타지 생활이 불편한 것도 있겠지만, 금액적인 부분을 떠나서 한국 구단에서 생활하는 게 적성에 맞다고 생각했다"며 "경쟁력 있는 한국에서 하면 재밌다. 한국 대표로 자리잡다 보니까 많은 국내 팬들에게 좋은 모습을 보여주고자 하는 것도 있다"고 언급했다.
"한 달 소비 20만원"이라며 평소 검소한 편이라던 페이커는 은퇴 후 기부를 하고 싶다는 의사를 밝혀 훈훈함을 안겼다.
그는 "평소에 돈을 좀 안 쓴다. 20만원 쓰는 곳은 치약, 칫솔 없을 때 직접 산다"며 "취미 활동도 없고 집에서 책을 본다. 프로게이머들이 딱히 돈 쓸 일이 없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은퇴를 하고 나면 저를 위해 조금이라도 쓰지 않을까 싶다"라더니 "기부를 좀 하고 싶다"고 부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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