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 /사진=뉴시스

손학규 바른미래당 대표가 2일 안철수 전 국민의당 대표의 정계복귀 선언에 대해 "적극 환영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손 대표는 이날 페이스북에서 "마침 연동형 비례대표제의 국회 통과로 새로운 정치개혁이 출발하는 시점에서 안 전 대표가 중도개혁과 다당제 연합정치의 출발선에 다시 섰다”며 이같이 말했다.

손 대표는 "안 전 대표가 지난 1년간 해외에서 6년간의 정치활동을 성찰하는 시간 동안 갈고 다듬은 비전으로 바른미래당과 중도개혁세력의 총선 승리를 위해 그리고 한국 정치의 미래를 위해 커다란 역할을 할 것을 기대한다”고 밝혔다.

또 “저는 그동안 여러 차례 공개적으로 언급한 것처럼 안 전 대표가 원하는 것을 모두 받아들이고 그가 안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돕겠다”며 “안 전 대표의 건승을 기원한다”고 말했다.

한편 손 대표는 지난해 12월 미국 체류 중인 안 전 대표가 복귀할 경우 당의 전권을 넘기고 대표직에서 사퇴하겠다는 입장을 밝힌 바 있다.

그는 지난해 12월24일 CBS 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안 전 대표 측에서 한달 전쯤 저를 만나자고 했다. 올 수 있는 길을 열어달라고 했다"며 "안철수 대표 측에서 돌아올 생각이 있는데 유승민 전 대표와는 같이 할 생각이 없다. 안철수는 보수 안 한다고 했다"고 안 전 대표측 말을 인용했다

이에 대해 안 전 대표 측은 "여전히 현장연구에 매진하고 있다"며 복귀설을 일축했지만 2일 안 전 대표가 직접 다시 정계에 복귀한다고 선언하면서 공식화됐다. 이는 지난 2018년 7월 출국한지 1년 반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