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 맨체스터 유나이티드와 맨체스터 시티의 경기에서 전반전 맨시티가 3-0으로 앞서나가자 맨유 홈팬들이 경기장을 빠져나가고 있다. /사진='더 선' 보도화면 캡처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가 홈에서 굴욕적인 패배를 당하며 홈팬들에게까지 외면당했다.

맨유는 8일(한국시간) 영국 맨체스터 올드 트래포드에서 열린 2019-2020 카라바오컵(리그컵) 4강 1차전 맨체스터 시티(맨시티)와의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실점한 끝에 1-3으로 패했다.


경기 초반 상대 수비를 압박하던 맨유는 전반 17분 상대 미드필더 베르나르두 실바에게 그림같은 중거리 슈팅을 허용, 일격을 맞았다. 맨유 수비진은 이후 급격히 흔들려 전반 33분 리야드 마레즈에게 추가골을 허용했다. 6분 뒤에는 안드레아스 페레이라의 자책골까지 겹쳤다.

지역 라이벌과의 중요한 경기에서 전반에만 3골을 내주자 팬들도 경기를 외면했다. 영국 매체 '더 선'은 이날 경기가 끝난 뒤 보도를 통해 "맨유 팬들은 전반전 졸전에 낙담했다. 다수의 팬들은 이날 전반이 끝나자마자 경기장을 빠져나갔다"라고 전했다.


한편 이날 경기는 맨유에게 또다른 불명예스러운 기록으로 남게 됐다. 매체에 따르면 맨유가 올드 트래포드에서 전반에만 3골을 실점한 것은 지난 1997년 이후 이날 경기가 처음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