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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자동차업계에 따르면 르노삼성 노조는 이날 오전 9시부터 11시까지 출근조에 부분파업 지침을 내렸다. 오후 2시 노사 간 임단협 교섭을 앞두고 갑작스럽게 파업에 들어간 것이다.
통상적으로 노조는 사측과의 교섭이 난항을 겪을 경우 파업 카드를 꺼내든다. 사측도 당황한 기색이 역력하다. 르노삼성 관계자는 “교섭을 이어가는 상태에서 파업지침이 내려져 당황스럽다”고 말했다.
노조는 최근 게릴라식 파업으로 사측을 압박하고 있다. 전날에도 오후 7시45분 출근하는 야간조가 4시간 부분파업을 진행했다. 이날 오후 6시30분 임단협 교섭이 끝난 직후 파업 관련 지침이 내려졌다.
르노삼성 노조가 이 같은 행태를 보이는 것은 파업에 참여하는 근로자들이 생각보다 많지 않기 때문인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20일 임단협 교섭 결렬 이후 파업지침이 내려졌지만 참여율이 30%대에 불과했다. 사측은 파업에 참여하지 않은 조합원들을 사전에 조사, 오전조에 집중 투입해 생산효율성을 극대화했다. 노조는 이 같은 사측의 대응에 맞서 게릴라식 파업을 꺼내든 것이다.
한편 르노삼성은 지난해 연말부터 전날까지 진행된 노조의 파업으로 5000여대의 생산차질을 빚었다. 손실액도 1000억원을 넘어서는 것으로 사측은 추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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